[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총선도 아파트 분양시장의 열기를 막지 못했다. 오는 13일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건설사들이 막판 분양에 나선 지난 주말 전국 견본주택에 13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몰렸다.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서대문구 홍제2구역을 재개발하는 '홍제원 아이파크' 견본주택에는 지난 주말 사흘동안 2만2000명의 청약 희망자들이 찾았다. 지하 4층~지상 18층, 14개 동, 전용면적 59~117㎡ 906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37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경기 남양주시와 이천시에 문을 연 견본주택에도 문전성시를 이뤘다 .남양주시 화도읍 녹촌리 일원에서 라온건설이 공급하는 '남양주 라온 프라이빗'과 신원종합개발이 이천시 대월면 사동리에 짓는 '이천 신원아침도시'에는 각각 1만5000명과 2만여명의 방문객이 모여들었다.
지방에서도 올해 부동산 침체 우려를 비웃기라도 하듯 시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대우건설이 대구 범어동 566-12 일원에 짓는 '범어 센트럴 푸르지오' 견본주택에는 주말동안 3만여명이 다녀갔다. 지하 5층~지상 49층 5개 동, 전용 84㎡ 아파트 705가구, 전용 59ㆍ75㎡ 오피스텔 112실로 구성됐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아파트가 1400만원대 후반, 오피스텔은 700만원대로 책정됐다.
이 밖에 한국토지신탁이 경북 안동시 노하동에서 공급하는 '신안동역 코아루 미소지움' 견본주택에도 주말 3일간 1만5000명이 몰렸다.
한편 이번 주 전국에서는 총 12곳 7046(임대ㆍ오피스텔 포함)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이 중 일반 분양은 5988가구다. 지난 주 분양실적인 4579가구보다 30.77% 증가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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