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상임대표가 오늘 야권 단일화 요구에 대해 '충정은 이해한다'면서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며 "국민의당은 야권 단일화 거부에 대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또한 "국민의당은 야권이 분열해 새누리당에 어부지리를 줌에도 자기들 이익만을 쫓아 국민 여망을 거부한데 대해서 분명히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며 "더민주는 앞으로 새누리당 정권 8년을 심판하라는 국민의 지상명령을 실현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새누리당의 노동공약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새누리당이 최저임금 단계 인상과 동일노동 동일임금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며 "우리당이 줄기차게 요구해왔던 사항들이라는 점에서 만시지탄이지만 이제라도 비정규직과 저임금 노동자들에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것은 다행이다"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노동자들의 표를 얻기 위한 공약을 발표하기 전에 노동개악을 계속 추진할 것인지 분명히 답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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