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중국인 비자규정 완화해 2020년 관광객 4000만 유치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2020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외국인 관광객을 늘리기 위해 노력중인 일본 정부가 중국·러시아·인도·베트남·필리핀 등 5개국의 비자규정을 완화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30일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 외국인 관광객 수를 4000만명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당초 계획이었던 2000만명보다 2배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관광객이 1973만명을 기록, 이미 기존 목표를 거의 달성했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는 비자 완화를 외국인 관광객을 늘리는 '특효약'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이 예상외로 급증한 배경 역시 동남아시아 지역의 국가의 비자 완화라고 설명했다. 일정 기간 동안 일본을 여러 차례 방문할 수 있는 '수차 비자' 발급 요건을 중국인 대상으로 지난해 1월 완화한 결과, 지난해 중국인 관광객이 2배 급증한 것이 그 증거다.
또 외국인 관광객을 더 불러들이기 위해 도쿄 아카사카, 교토 영빈관 등 주요 시설을 공개 개방하고 문화재를 중심으로 한 전국 200여개 관광거점을 2020년까지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대도시의 호텔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여관을 활용하는 한편, 합법적인 민박도 확대해 나간다. 민박은 아직 도쿄 인근의 일부 지역에서만 합법화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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