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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선택과 집중이 필요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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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글로벌 유동성 확장 기조와 국제유가를 비롯한 상품 시장이 안정을 찾으면서 국내증시는 안도랠리 연장국면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하지만 당분간은 속도조절 양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 이야기다. 그간의 상승 트리거인 주요 정책회의가 마무리되면서 이벤트 효과는 상당부분 시장에 반영됐다는 것. 이젠 펀더멘탈(기초체력)이 우수한 종목을 가려야할 때라는 분석이다.
◆박성현 삼성증권 연구원= 4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1분기 실적시즌’이 증시 복병이다. 원 자재 가격과 이머징 통화 가치의 회복이 경기민감주의 수급 개선에 기여한 것은 분명하나 화학 업종 정도를 제외하고 실제 실적 개선에 기여한 부분은 미미하다. 실적 모멘텀이 부진한 가운데 주가가 상승하면서, 경기민감주 중심으로 시장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정책 훈풍과 일시적인 달러 약세에 기댄 안도 랠리는 이미 9부 능선을 넘은 것으로 본다. ‘상하이 합의설’과 같은 기대감을 등에 업고 어느 정도의 하방경직성을 보여 주겠지만, 실적 시즌이 본격화되는 4월 중순 즈음에 1차 하락 압력, 6월 FOMC를 앞둔 5월 즈음에는 2차 하락 압력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한다. 경기민감주 중심으로 주식 비중을 줄여 가길 권고한다.

◆김지형 한양증권 연구원= 미국의 3월 PMI 제조업지수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50.4로 전월 49.5보다 개선되면서 지난 9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선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발표된 지역별(뉴욕, 필라델피아 등) 제조업 지수 및 ISM 신규 주문 개선,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안정화 등이 이번 지표의 개선 가능성을 뒷받침할 전망이다.
한편 중국과 유로존의 3월 PMI 제조업도 전월대비 소폭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전반적으로 대외 모멘텀의 강도는 크지 않을 것이나 안도감은 지지해 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다만 경기 및 실적 개선 가시성 확보가 아직은 미흡한 상황이다. 전략적으로 지수의 상승속도 조절 가능성을 고려할 때 종목대응이 유리해 보이며 1분기 실적 컨센서스 상승 종목으로 관심을 압축할 필요가 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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