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넷째주, 나들이 시즌 맞아 시금치 가격 13.7%↑
미나리·양배추, 물량 증가로 내림세
마지막 주에는 참외·꽈리고추 가격 오를 것으로 전망

[조호윤의 알뜰장보기]이번 주 참외·꽈리고추값 '↑' 대파값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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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 #초등학교 아들을 둔 주부 김미영(가명) 씨는 봄 소풍 도시락을 싸기 위해 김밥 재료를 사러 마트에 들렀는데 급등한 시금치 가격에 놀랐다. 불과 지난 주까지만 해도 3000원대에 살 수 있었던 시금치가 5000원에 육박했다.


3월 넷째 주(21~25일) 주요 농수축산물 중 전주대비 가장 많은 가격 변동 폭을 보인 것은 시금치와 배추다. 이번주 시금치(1kg)는 4828원, 배추(1포기)는 3961원으로, 전주대비 각 13.7%, 3.7% 상승한 가격에 거래됐다.

시금치의 경우 불과 1주일만에 3000원대에서 4000원대로 오름세를 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는 출하량은 꾸준하나 나들이 시즌을 맞아 김밥용 부재료 수요가 많아 오름세를 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추는 노지 재배분이 종료돼 저장물량 위주로 출하되면서 공급물량이 감소한 이유를 들었다.


반면 미나리와 양배추는 소폭 하락했다. 이번 주 미나리(1kg) 가격은 6965원, 양배추(1포기) 3270원으로, 전주대비 각 3.5%, 1.1% 하락한 모습이다. 두 품목 모두 물량 증가로 내림세를 탄 것.

3월 마지막 주(28~31일)에는 참외와 꽈리고추가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aT는 참외의 경우 출하 초기 단계로 출하지역이 한정돼 공급물량이 많지 않은 반면, 선호도는 높아 수요 증가로 오름세라고 설명했다. 꽈리고추는 급식업체 등에서 멸치조림용 부재료로 수요는 꾸준하나 출하물량이 많지 않아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대파, 쪽파, 방울토마토 가격은 내릴 전망이다. 대파는 전남(신안·진도) 지방의 출하작업이 원활해 공급물량은 꾸준하나 수요가 줄어서다. 쪽파는 출하지역이 충남(예산)에서 전남(보성)까지로 확대되면서 공급물량이 늘어 내림세다. 방울토마토도 기온상승에 따른 생육호전과 출하지역 확대로 공급물량이 늘어 가격이 하락했다.


한편 aT는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간 농수축산물 가격을 비교한 결과, 쪽파는 전통시장에서 4531원에, 대형마트에서 8359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격차이는 3828원으로, 대형마트 가격이 전통시장에 비해 84%가량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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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쌀은 대형마트가 더 저렴했다. 대형마트에서는 4만960원에, 전통시장에서는 4만2363원에 거래되면서 1403원의 가격차이를 보였다.


오는 30일까지 대형유통업체 할인행사가 진행된다. 기간동안 롯데마트에서는 토마토(2kg)가 9980원에, 토종닭(1kg)이 6930원에, 송어회(200g)가 9900원에 판매된다. 동기간 홈플러스에서는 쌀(20kg)이 3만2900원에, 한우등심(100g) 5720원에, 대게(1마리) 3만9900원에 할인판매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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