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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美 두부시장 1위 기업 ‘비타소이’ 식품사업부문 인수계약

최종수정 2016.03.24 10:03 기사입력 2016.03.2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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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두부시장 점유율 65% 1위 식품기업, 5000만 달러 계약
풀무원, 美 두부시장 1위 기업 ‘비타소이’ 식품사업부문 인수계약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풀무원이 미국 두부시장 1위 기업의 사업권을 인수하며 한국은 물론 미국, 일본, 중국 등 글로벌 4대 두부 빅마켓을 아우르는 글로벌 두부기업으로 위상을 확고히 하게 됐다.

풀무원식품은 23일 미국 현지에서 미국 매사추세츠주 아이어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있는 ‘비타소이’와 두부사업을 5000만 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계약에는 풀무원이 국민연금과 조성한 '풀무원 코파펀드'가 약 50%의 지분으로 공동 참여했다.

국내 두부시장 1위인 풀무원은 이번에 미국 1위 기업과 두부사업 인수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한국은 물론 미국, 일본, 중국 등 세계 4대 두부시장에서 직접 사업을 수행하는 경영기반을 갖추게 됐다.

1991년 미국에 진출해 LA에 본사를 둔 풀무원USA를 26년째 경영하고 있는 풀무원식품은 이번 인수계약으로 비타소이 두부사업의 생산, 물류, 유통영업망을 모두 통합하게 됨에 따라 두 회사간 핵심역량을 상호 보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비타소이는 1979년 설립돼 두부와 두유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식품기업으로 미국 내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유통영업망이 강점이다.

풀무원이 이번에 인수한 사업은 두유를 제외한 비타소이의 두부 등 식품사업부문이다.

비타소이의 두부사업은 미국 두부 메인스트림(국내의 슈퍼마켓 형태의 유통망) 시장에서 약 65%의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으며 연매출은 약 600억원(한화) 규모다.

비타소이의 두부사업은 ‘나소야’, ‘아주마야’ 등 유명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두부업계의 최강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 브랜드들은 월마트, 세이프웨이, 아홀드 등 미국 내 대형마트에 납품되고 있으며 미국 동부와 서부 전반에 걸쳐 넓은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풀무원식품은 비타소이의 유력 브랜드 인수를 계기로 미국 메인스트림 두부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이 브랜드들이 확보하고 있는 미국 내 영업유통망을 적극 활용하여 두부 외에 면제품 등 다른 식품 카테고리를 통해 미국 시장을 적극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번 인수계약으로 풀무원USA의 물류비와 판매관리비 등 비용이 대폭 절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서부에 본거지를 둔 풀무원 USA는 이번에 인수하는 동부 지역 두부사업의 지리적 이점을 십분 활용하여 물류비를 절감하고, 조직통합과 각종 프로세스 간소화를 통해 판매 및 일반관리비를 절감해 나갈 계획이다.

이효율 풀무원식품 이효율 대표는 “이번 인수 계약은 자사가 두부 외에 다른 식품 카테고리로 사업을 확장하는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풀무원은 이제 글로벌 4대 두부 빅마켓에서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글로벌 경영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1984년 ‘유기농’이라는 미개척 분야에서 사업을 시작한 풀무원은 30여년 만에 풀무원을 한국 최고의 두부 브랜드이자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고 신뢰받는 가장 대표적인 바른먹거리 기업 브랜드로 키워냈다.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매출 1조8500억 원을 달성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올해는 매출 2조원 시대를 여는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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