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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 호건, 자신의 성관계 영상 올린 뉴스사이트에 승소

최종수정 2016.03.20 00:10 기사입력 2016.03.2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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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 호건, 자신의 성관계 영상 올린 뉴스사이트에 승소

[아시아경제 김원유 인턴기자] 미국의 프로레슬링 스타 헐크 호건이 자신의 성관계 영상을 올린 인터넷 뉴스사이트에 승소했다.

18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주 파이넬러스 카운티 법원 배심원단은 호건의 성관계 영상을 공개한 가십 뉴스사이트 거커(Gawker) 측에 위자료와 손해배상금 명목으로 1억1천500만 달러(한화 약 1337억 원)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번 소송은 연예인을 비롯한 유명 인사들의 사생활 보호 대 표현의 자유ㆍ알 권리가 쟁점이 됐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으며, 실제로 호건 측은 "유명인이라도 사생활은 보호돼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거 커 측은 표현의 자유와 알 권리를 주장했다.

호건 측 변호사는 재판이 끝난 뒤 성명을 통해 "이번 재판은 비단 호건의 개인적 승리가 아니다. 황색 언론에 피해를 본 모든 사람의 승리"라고 전했다.

거커측이 공개한 동영상에는 호건이 지난 2007년 친구였던 라디오 DJ 버바 클렘의 동의 아래 그의 부인인 헤더와 성관계를 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호건은 그동안 헤더와의 성관계 사실은 인정했지만, 영상으로 찍히는 줄 몰랐다고 주장했다.
거커는 2012년 이 동영상을 1분 41초와 9초 분량의 영상 2개로 편집한 뒤 관련 온라인 기사와 함께 게재해 높은 조회 수를 기록했다.

한편 거커측은 이번 판결에 불복하고 항송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원유 인턴기자 rladnjsdb@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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