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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공천잡음', 탈당 도미노·청년비례 재검토

최종수정 2016.03.17 10:17 기사입력 2016.03.1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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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공천잡음', 탈당 도미노·청년비례 재검토
[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더불어민주당 곳곳에서 '공천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공천에서 배제·탈락 된 의원들의 탈당이 이어지는 가운데 청년비례대표 전면 재검토 수순에 들어갔다.

더민주는 17일을 기준으로 총 21명이 컷오프 됐다. 이 가운데 5명이 탈당 후 무소속 출마, 국민의당 입당 등을 결정했다. 이해찬 의원(세종시)과 강동원 의원(전북 남원시순창군), 홍의락 의원(비례대표)은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단 방침이다. 전정희 의원(전북 익산을)과 정호준 의원(서울 중구성동을)은 국민의당으로 합류했다.
당 재심위원회에서 재심 신청이 기각된 전병헌 의원(서울 동작구갑)도 탈당 뒤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는 16일 "잘못된 결정을 바로잡는 당의 용기에 한 가닥 희망을 걸었으나 이제 마지막 기대마저 물거품이 돼버렸다"며 "당을 지켜온 선배·동지들 그리고 지역구 주민들과 깊이 의논해 신중하지만 담대한 결정을 하겠다"고 했다. 구체적인 거취는 추후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마찬가지로 재심이 기각된 부좌현 의원(경기 안산시단원구을)도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포함,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규성 의원(전북 김제시완주군)은 이번 주말까지 여론 청취 후 거취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당에선 청년비례대표 제도에 대한 재검토를 시작했다. 19대 국회에서 처음 도입 된 이래 4년만에 폐지 될 위기를 맞은 것이다. 정장선 더민주 총선기획단장은 전날 "모든 비대위원들이 청년비례대표 제도의 문제가 심각하다, 본질에서 벗어났단 것에 의견을 같이 한다"고 전했다. 정 단장은 '제도 자체를 없애는 거냐'는 질문에, "단정할 사항은 아니지만 어떻게 할 건지 본질적으로 논의해보겠다"고 답했다.
발단은 확정된 경선 후보자(장경태·김규완·정은혜·최유진 예비후보) 가운데 김규완, 최유진 후보에 대한 불공정 논란이었다. 김 후보는 홍창선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 위원장 의원실에서 7급 비서로 근무한 경력이 문제가 됐다. 최 후보는 비례대표 심사 담당 실무 당직자가 면접 준비를 도운 정황이 드러나며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표창원 더민주 비대위원은 전날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기성세대와 달리 때 묻지 않은 신선함과 용기, 패기로 청년세대를 대표해 당과 국회에 상쾌한 충격을 줄 것으로 기대하며 도입한 청년비례 제도가 잘못 운영되어 당사자들과 청년 세대 및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실망 드린 점을 깊이 사과한다"고 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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