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컷오프 재심청구 기각…"어머니 저는 어떡해야 하나요?"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컷오프(공천배제) 재심청구가 기각됐다. 정 의원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저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며 절망적인 심경을 토로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트위터 캡춰

더민주 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는 14일 공관위의 컷오프 결정에 재심을 신청한 정청래·최규성·윤후덕·전병헌·부좌현 의원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 정장선 더민주 총선기획단장은 재심 결과와 관련해 15일 한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정 의원의 재심청구는 어제 기각됐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SNS를 통해 구체적으로 재심 기각 사실을 알리지 않았지만 "눈물나게 하는 정치가 있고 눈물 닦아주는 정치가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많은 아들 딸들이 눈물 흘리고 있습니다. 어머니, 이럴때 저는 어떡해야 하나요?"라고 비통한 심경을 토로했다.

정 의원은 이 SNS에 눈물이 가득한 자신의 사진을 담아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더민주 재심위원회는 최규성 더민주 의원에 대한 재심 청구도 기각했다. 다만 딸 취업청탁을 받았던 윤후덕 더민주 의원에 대해서는 재심 신청이 인용됐으며 전병헌·부좌현 의원은 소명자료를 추가 제출받아 다시 심사키로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