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초, 재건축 이주수요에 전셋값 상승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봄 이사철을 맞아 전세수요가 급증하면서 서울의 아파트 전세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3주 연속 전국에서 보합세를 기록한 반면 서울에서는 중소형 이하를 중심으로 실거래가 발생하며 소폭 상승했다.
수도권 0.02% 상승한 반면, 5개 광역시(-0.01%)와 기타지방(-0.01%)은 각각 2주, 3주 연속 하락했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 0.02%, 인천 0.02%, 경기 0.01% 등 모두 상승했다. 구체적으로는 경기 광주(0.11%), 인천 계양구(0.09%), 일산동구(0.07%), 동대문구(0.07%), 용산구(0.06%), 인천 중구(0.06%), 노원구(0.06%), 양주(0.06%) 순으로 상승한 반면, 용인 기흥구(-0.04%), 수원 장안구(-0.03%), 시흥(-0.03%), 화성(-0.03%), 안산 단원구(-0.02%) 등은 하락했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는 대구(-0.06%)는 하락한 반면, 울산(0.07%)과 부산(0.06%), 대전(0.05%), 광주(0.01%)는 상승하면서 총 0.02% 올랐다. 이외 지방에서는 세종(0.07%), 전남(0.02%), 강원(0.02%) 및 경남(0.01%) 지역에서 상승하며 장기간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강남(0.07%)과 강북(0.11%)이 모두 전세가격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강북지역에서는 노원구(0.19%), 도봉구(0.18%) 순으로 상승했다. 특히, 도봉구는 창동역 주변 단지를 중심으로 신혼부부 수요가 발생해 가격이 상승했다. 강남지역에서는 재건축 이주수요가 발생한 강남구(0.04%)와 서초구(0.09%)가 올랐다. 단, 송파구는 학군수요가 마무리되고 위례신도시 입주물량 영향으로 전세수요가 감소하면서 0.01% 하락했다.
수도권(0.07%), 5개 광역시(0.02%), 기타지방(0.01%)도 장기간 상승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대구(-0.06%), 충북(0.00%), 충남(-0.01%), 전북(0.00%), 경북(0.00%)을 제외한 전국 광역지역이 모두 상승했다. 서울에 이어 울산(0.07%), 세종(0.07%), 부산(0.06%), 인천(0.06%), 경기(0.06%), 대전(0.05%), 전남(0.02%), 강원(0.02%), 경남(0.01%), 광주(0.01%) 순으로 올랐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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