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조리과학고등학교(교장 김선경)는 3학년에 재학중인 이호현 선수가 지난달 23일부터 1일까지 대구 삼우볼링경기장과 대경볼링경기장에서 열린 '2016청소년국가대표선수 선발결승전’에서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선발됐다고 8일 밝혔다.
지역예선을 거쳐 준결승까지 무난하게 통과한 이 선수는 결승전 첫 날부터 상위권을 기록하며, 청소년 국가대표 상비군에 선발됐다.
이번 쾌거는 전국에서 한해 4명만 선발하는 우리나라 국가대표격인 청소년대표 선수로 선발된 것으로 전남조리과학고 볼링부 팀 창단 이래 재학생이 선발된 것은 처음이다.
이 선수는 뚜렷한 목표의식과 정신력이 장점이며 꾸준한 노력으로 지금의 영광을 품을 수 있었다.
2015년부터 서서히 전국대회 입상을 하면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올해 충남에서 있을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좋은 결과가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 전남조리과학고 출신 이영승 선수도(한국체대,3학년) 여자부에서 2년 연속 청소년대표로 선발됐다.
전남조리과학고 볼링부는 2011년부터 창단하여 2015년까지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5개, 동메달 4개와 전국 규모 볼링대회에서 금메달 22개, 은메달 27개, 동메달 23개를 획득 5년간 모두 88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김선경 교장은 “평소 학업도 열심히 하며 힘든 운동을 병행하면서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꾸준하게 노력하고, 인성이 바르고 실력이 뛰어난 우수한 볼링 선수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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