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주류업계에 부는 '탄산' 열풍…무학 10일 '톡소다' 출시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과일 리큐르 열풍 식자 탄산주로 전략 선회
톡소다.

톡소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롯데주류, 보해양조 등 주류업계의 탄산이 함유된 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무학도 탄산 신제품을 출시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무학은 오는 10일 탄산주 '톡소다'를 출시를 앞두고 막판 준비 작업을 진행중이다.
톡소다는 트로피칼(열대과일) 맛으로 개발됐으며 '개성있게 톡! 색다르게 톡!'이라는 문구를 내세워 탄산수의 특징을 알리고 마케팅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알코올 도수는 5도다.

무학은 톡소다 외 이마트와 손잡고 신제품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무학은 이마트의 캐릭터인 '일렉트로맨'을 앞세워 빠르면 이달 중 탄산이 첨가된 '엔조이 스파클링(가칭)' 3종(사과·배·키위)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보해양조는 지난해 9월 화이트와인 바탕에 탄산과 소다 맛을 첨가한 부라더 소다 시리즈를 출시했다.
제품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자 이 회사는 딸기맛을 첨가해 '부라더 소다 딸기라 알딸딸'을 추가로 선보였다.

알코올 도수 3도에 탄산과 소다맛을 첨가해 청량감과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주류업계에 이례적으로 750㎖ 대용량 페트병 용기를 택한 것도 차별감을 더하고 있다.

롯데주류는 19일 매실주에 탄산이 첨가된 탄산 매실주 '설중매 매실소다'를 출시했다. 매실 특유의 산뜻한 맛에 톡 쏘는 탄산과 달콤함이 더해진 제품으로 알코올 도수 4.5%인 저도주다.

용량은 330㎖로 기존 대부분의 주류에서 사용된 유리병이 아닌 페트(PET)를 적용하는 등 기존과 차별화된 패키지 디자인으로 휴대성을 한층 살렸다.

하이트진로는 이르면 4월 경 탄산주 '이슬톡톡(가칭)' 출시를 앞두고 세부 사항을 조율중이다. 알코올 도수, 제품 맛 등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경쟁사와 비슷한 약 3~5도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제품의 특징을 결정할 맛 역시 지난해 '자몽에이슬' 출시를 앞두고 검토했던 맛을 놓고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트진로는 당시 '청포도', '자몽', '사과' 등을 놓고 고심을 거듭한 끝에 자몽으로 낙점한 것으로 알려져 현재 청포도와 사과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하이트진로는 자몽에이슬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지 않고 1가지나 최대 2가지 맛만 출시해 선택과 집중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주류업계가 탄산주 출시가 이어지는 것은 지난해 주류시장을 강타했던 과일 리큐르 열풍이 급격히 식어가자 탄산주로 전략을 선회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과일 리큐르의 인기는 시들었지만 과일맛 저도주와 탄산수 트렌드에 맞춰 20~30대 젊은층과 여성층을 공략하기 위한 조치인 것이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과일 리큐르에 이어 탄산주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어 앞다퉈 탄산주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며 "주종 다양화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고 수출로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대응책"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