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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연맹 임원 또 비리…수구팀 전지훈련비 '6년간 수억원' 가로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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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현영 인턴기자] 국가대표 수구팀의 전지훈련비를 수영연맹 이사가 가로챈 정황이 드러났다.

2일 MBN에 따르면 수구 대표팀 감독은 해외 전지 훈련을 떠날 때 선수들에 주어지는 훈련비를 가로챘다.
수구 대표팀은 2009년부터 일년에 한 번 해외 전지훈련을 떠나고 있지만, 선수들은 1인당 300만원에 육박하는 훈련비를 만져보지도 못했다.

이로 인해 수구선수들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전지훈련을 강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 수구 선수는 "전체적으로 저희가 가서 밥을 직접 해먹었다. 숙소는 모텔급이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전지훈련비를 빼돌린 비리로 인해 훈련비의 80% 가까이가 쓰이지 않은 것으로 추산됐으며, 이렇게 남은 돈은 전지훈련 한 번에 거의 3천만원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훈련비는 한국에 돌아올 즈음 잠시 선수들의 손에 쥐어졌다. 1인당 1만달러 이상을 가지고 입국하면 외환관리법에 걸리기 때문.

대한수영연맹 안 모 이사는 해당 수법으로 6년간 수억원의 훈련비를 가로챘다.

서울중앙지검은 최근 안 이사를 조사하고, 수구 대표팀 선수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수영에 이어 수구 종목에서도 연맹 임원이 돈을 빼돌린 정황이 드러나 검찰의 수사 범위는 한층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현영 인턴기자 youngq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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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영 인턴기자 youngq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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