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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제, 침체기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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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생산·주가·기업이익 하락 등 경기침체 전조현상 짙어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미국에서 기업이익과 산업생산증가율, 주가가 동시에 떨어지는 경기침체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기침체의 전조현상이라는 지적이다.

28일 한국금융연구원 금융동향센터는 '최근 미국 경기침체 우려 점차 증가' 보고서에서 이같은 진단을 소개했다. 미 연준에 따르면 산업생산증가율은 작년 10개월 내내 하락했다. 기업 영업이익도 2014년 고점대비 지난해 3분기 기준 5% 하락했다. 주가는 올들어 7% 이상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지표하락이 경기사이클 하락의 징후라고 진단하고 있다. 제조업과 광업, 유틸리티 부문의 산업생산은 경기침체 직전에 떨어지는 경향을 보여왔다.특히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에선 산업생산율과 기업이익 주가 급락 직후 경기가 침체된 사례가 많았다.

토마스 코스터그 스탠다드차타드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은 경기사이클을 선행하는 경향이 있는데 현제 제조업 경기가 고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조셉 라보냐 도이치뱅크 미국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 엔진의 실린더가 하나씩 망가지는 자동차처럼 파열음을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1년내 경기침체가 올것이라는 응답이 21%에 달했다고 언급했다.

반론도 있다. 제조업 성장률은 유지되는 가운데 원유 천연가스 시추 감소에 따른 광업생산이 감소세의 주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다 고용자 수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늘고 있다. 작년 한해 270만개의 일자리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새로 생겨난 것도 낙관론의 근거다.
다만 보고서는 "미국 경기침체와 산업생산의 역사적 상관관계가 높은만큼 경기가 침체기로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미국 경기침체 진입 여부는 전미경제연구소의 경기순환위원회가 국내총생산(GDP), 고용, 소매판매 등을 종합 고려해 공식 발표한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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