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유 인턴기자] 27일 방송될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선 1998년 신사동 S단란주점 살인 사건을 추적한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지난해 10월 한 은퇴한 경찰의 제보 전화를 받고 사건 재구성에 나섰다. 그는 “안타까운 사건이죠, 제가 마음 속에 계속 갖고 살다가 만약에 범인들이 아직도 활개치고 있다면 잡아야 될 것이고 제 핵심은 범인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는 거”라고 말했다.
당시 S단란주점 살인사건은 손님을 찾아 신사동 거리를 헤매던 한 택시기사(한 씨)의 신고로 알려졌다. 하의가 벗겨진 채 피를 흘리는 여성(최 씨)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
깜깜한 지하 ‘S’ 단란주점 안에는 주인 이 씨와 그녀의 지인이었던 택시기사 고씨, 그리고 손님으로 왔던 김 여인의 시신이 처참하게 살해당해 있었다.
당초 금품을 목적으로 한 강도의 소행일거라 추측했지만 그렇게 보기에는 범인들이 남긴 피해자의 귀중품이 너무 많았다.
제작진이 만난 유일한 생존자 최씨는 "직장을 누가 하나 잘렸나 보다. 잘렸는지 자기들끼리 하는 소리가 '잘려서 스트레스 받아서 술 먹었다'고 했다"고 사건 당시를 떠올렸다.
제작진은 여러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90년대부터 2000년 후반까지 범죄리스트를 검토, 현재의 새로운 수사기법, 첨단 프로파일링 기법으로 범인의 실체에 대해 접근해 사건을 파헤쳐 봤다. 과연 범인은 누구일까?
한편 '그것이 알고 싶다'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10분 SBS에서 방송된다.
김원유 인턴기자 rladnjsdb@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