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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한양정형외과…C형간염 감염 21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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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진행될 수록 늘어날 듯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1회용 주사기 재사용 등으로 C형간염 감염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와 강원도 원주시는 한양정형외과의원에서 주사나 시술을 받은 환자 1만5443명을 대상으로 C형간염 등 혈액매개감염병 확인검사를 지난 24일까지 실시했다. 그 결과 검사 완료된 1545명 중 217명이 과거에 C형 간염에 걸렸거나 현재 감염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감염률이 14%에 달했다.
C형간염 항체양성자 217명 중 95명은 현재 C형간염에 감염 중(유전자 양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122명은 C형간염에 감염된 흔적이 남아 있는 것(항체양성)으로 확인됐다.

자가혈시술(PRP, 환자의 혈액을 채취해 원심분리 후 추출한 혈소판을 환자에게 재주사)그룹에서 높은 C형간염 항체 양성률을 보여 PRP시술을 받은 환자를 우선적으로 조사해나갈 계획이라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다.

PRP시술을 한 721명 중 199명이 C형간염항체 양성을 보였다. B형간염 감염여부를 조사한 결과 1545명 중 18명이 B형간염 표면항원 양성으로 나타났다. 전국 B형간염 유병률(2.8%) 보다 높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015년 제천의 양의원에서 근육주사를 받은 환자 3996명 중에서 혈액매개감염병에 대한 검사를 지난 24일까지 실시한 결과 검사 완료된 750명 중 1명이 C형간염에 감염된 흔적이 남아있어 유전자검사를 진행 중이다. 11명이 B형간염 항원양성으로 확인됐다.

해당의료기관(원주 한양정형외과의원, 제천 양의원)에서 주사나 시술 처방 과거력이 있는 경우 보건소를 방문해 C형간염 확인검사와 기타 검사를 받도록 지속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해당 의료기관을 이용한 환자는 반드시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1회용 주사기 재사용으로 감염 사례가 급증하자 보건복지부는 최근 1회용품 재사용으로 중대한 위해가 발생한 경우 의료인의 면허취소를 시킬 수 있도록 의료법 개정 추진중(상임위를 통과하여 법사위 계류)이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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