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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부동산 시장 이끄는 중견 건설사 분양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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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중견 건설사들이 대형 건설사 못지않은 물량으로 지방 분양시장을 달구고 있다. 지방 분양시장은 첨단산업단지 조성이나 KTX역세권 개발, 혁신도시 등 굵직한 호재가 많고 금융권의 가계부채 대책 시행이 유예돼 있어 실수요 뿐 아니라 투자수요가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주택건설 업계에 따르면 3월 지방 분양 물량 중 중견 건설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80%를 웃도는 1만5608가구에 이른다.
양우건설은 3월에만 266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는 3월 중 지방분양 계획을 가진 37개 건설사 중 가장 많은 물량으로 ▲울산 송대지구 B4블록 '양우내안애 더퍼스트'(1715가구) ▲나주 남평 강변도시 3블록 '양우내안애 리버시티 2차'(896가구) 등이다.

'양우내안애 더퍼스트'가 들어서는 언양 송대지구 도시개발구역은 서울산 산업클러스터와 가깝고 KTX울산역이 오는 2018년까지 복합환승센터로 개발되는 등 호재가 풍부하다. 서울산 최대 규모로 단지가 조성되며 이에 초대형 커뮤니티가 함께 들어선다.

단지 안에 축구장 1.2배 규모의 중앙광장과 단지 밖 근린공원을 연계하는 다양한 테마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다목적 실내체육관 건립도 계획돼 있다. 이밖에도 센트럴피트니스, 골프연습장, 도서관, 키즈존, 영화감상실 등의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전 가구가 전용면적 63~84㎡의 중소형이며 지하 5층, 지상 14~20층의 아파트 28개동, 1715가구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양우내안애 리버시티 2차'가 공급되는 나주 남평 강변도시는 광주 남구와 학군을 공유하며 광주·전남 혁신도시 진출입이 용이하다. 전국 최대 규모의 도시첨단산단이 조성될 예정인 광주 남구 대촌동과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자리했다. 단지가 들어서는 3블록은 드들강 접경에 자리해 우수한 강변 조망권까지 갖췄다.

이 단지에는 지역 최초로 선보인 4.5베이(Bay) 혁신평면 설계가 적용되며 가족 수와 기호에 맞는 공간구성을 위해 전 타입에 가변형 벽체로 지어진다. 전 가구가 전용면적 59~84㎡ 중소형이며 지하 1층, 지상 23~29층 11개 동, 896가구 규모다.

효성은 3월 경남 창원시 석전동에 1763가구 규모의 '석전 효성해링턴플레이스'를 분양한다. 북성초, 석전초, 합포여중, 무학여중·고 등이 가까워 교육 인프라도 풍부하다. 단지 서쪽으로 서마산 IC가 가깝고 동쪽으로는 14번 국도가 근접해 있다. 마산역과 마산고속버스터미널도 가깝다. 재개발 단지로 1010가구(전용면적 미정)가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제일건설은 내달 대구 달서구 대곡2지구 C2블록에 982가구 규모의 '대구 수목원 제일풍경채'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 가구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맞통풍이 가능한 4베이 구조에 알파룸과 펜트리(일부 타입)가 제공되고 지역난방 시스템이 적용된다. 단지 내 실내수영장과 작은도서관, 학습실 등의 편의시설도 마련된다. 전용면적 72~99㎡, 지하 3층~지상 21층의 아파트 12개 동으로 구성된다.

신구건설은 3월 경주 천북면 동산리 412-1 일원에 659가구 규모의 '경주 휴엔하임퍼스트'를 분양한다. 용황지구와 보문관광단지 등을 모두 누릴 수 있는 더블 생활권으로, 경주 최다 업체가 입주해 있는 천북일반산업단지, 화산일반산업단지가 가깝다. 판상형·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통풍 및 채광이 우수하고 전 가구에 4베이 평면이 적용된다.

덕산토건도 경남 창원 감계도시개발구역에 총 1393가구 규모의 '덕산아내 에코프리미엄2'를 분양할 예정이다. 통합창원시 도심과 가까운 감계지구는 8000여 가구 규모의 에코신도시로 조성된다. 남해고속도로 북창원IC와 연결된다. 지역 내 최초로 단지 내 영어마을을 유치, 입주민들은 원어민 강사에게 1년 간 무상으로 영어교육을 받을 수 있다. 전 가구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 단지로 지하 2층, 지상 23층의 아파트 16개 동으로 조성된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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