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간 판매목표액이 6000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두 달도 안 돼 판매목표액의 절반 이상을 채운 셈이다.
중기청은 해마다 두 차례가량 개인에게 판매하는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을 5%에서 10%로 확대하는데 올해는 이 기간에만 개인 구매자가 1881억원어치를 구매했다.
지난해에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으로 인한 내수침체로 6월29일부터 9월25일까지 3개월 가까이 10% 특별할인을 실시해 이 기간 개인에게 2751억원어치를 팔았다.
소상공인진흥공단 관계자는 "그동안의 홍보효과로 온누리상품권 구매자가 점차 늘고 있는 추세라 내수확대와 경기부양 차원에서 실시하는 특별할인판매 효과도 커지고 있다"고 해석했다.
2009년 처음 발행한 온누리상품권은 발행 첫해 104억원어치가 팔리는 데 그쳤으나 2014년 4801억원, 지난해 8607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예산 확보 등을 이유로 올해 판매목표액은 6000억원으로 줄였지만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실적은 판매목표액을 크게 웃돌 전망이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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