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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의 반복된 MVP소감 "난 운이 좋은 선수"(일문일답)

최종수정 2016.02.22 18:16 기사입력 2016.02.22 18:16

양동근[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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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양동근(34·모비스)이 2015~2016시즌 프로농구 별중의 별이 됐다.
2년 연속이고 개인 통산 네 번째 최우수선수(MVP) 수상이었다. 수상소감도 반복됐다. 양동근은 지난해에 이어 "난 운이 좋은 선수"라고 했다.

양동근은 치열한 경합 끝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MVP가 됐다. 개인 통산 네 번째 MVP 수상으로 KBL 역대 통산 최다기록도 세웠다.
양동근은 올 시즌 마흔아홉 경기에를 뛰면서 평균 13.6점, 3.3 리바운드, 5.6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모비스에서 베테랑 가드로 후배들을 잘 이끌었다. 아쉽게 팀은 정규리그 준우승했지만 양동근의 활약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양동근은 수상소감에서 "내가 매번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좋은 환경에서 좋은 선수들과 감독님, 코치님들과 함께 했기에 수상이 가능했다. 난 정말 너무나도 운이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나만이 아니라 팀이 우승을 해서 MVP를 받는 날이 (작년에 이어) 또 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수상소감은?

일단 정규리그 우승을 놓친 점에 대해서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다. 놓친 경기들을 생각해보면 내가 한심스럽고 선수들과 정규리그 우승의 기쁨을 함께 하고 싶었는데 생각하면 아쉬움이 남는다. 플레이오프 때 최선을 다해 뛰겠다.

▶ MVP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지?

제가 매번 받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못했는데 좋은 환경에서 좋은 선수들과 감독님, 코치님들께서 정말 너무나도 운이 좋은 선수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이런 날이 있을까라는 생각도 하고 저만이 아니라 꼭 우승을 해서 우승팀으로서 MVP를 받는 날이 또 있었으면 좋겠다.

▶ 외국인 단신 선수들이 들어오는 등 시즌 중 변화가 많았는데 영향은 없었는지?

확실히 다르다. 템포도 다르고 농구를 하는 것도 다르고 적응하는 데 힘든 부분도 있었고 신체적인 능력의 차이는 있었고 우리 선수들이 뒤에서 많이 도와줬던 것이 많은 힘이 됐고 우리나라 단신 선수들이 다른 나라 선수들의 플레이를 비교하면서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선수들이 더 해나가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지금 뛰는 단신 선수들. 어릴 때부터 그런 경험을 많이 했으면 좋아지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아시아선수권이나 아시안게임에서 중동의 힘 좋은 선수들과 부딪혀 보는 것이 좋은 경험이 된다. 아시아 뿐만 아니라 외국 선수들과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면 그러한 기회가 있어야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 MVP에 대해 예상은 했는지, 정규리그 우승에 대한 아쉬움은 어느 부분에서 많이 느끼는지?

기대에 대해 전혀 없었다. 받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안 했다. 얼떨떨하다. 전태풍 선수가 한 표차로 MVP를 못 받게 된 부분도 제가 임의로 했지만 좀 미안한 부분도 있고 우승을 놓친 것에 대한 부분은 충분히 할 수 있었던 기회들이 많았는데 제가 에러도 많이 했고 저때문에 진 경기도 있었고 하 게임만 이겼어도 기쁨을 다 같이 나눌 수 있는데 형으로써 그런 부분이 미안하다.

▶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준우승의 아쉬움 털 수 있을까?

플레이오프는 단기전이기 때문에 팀 분위기에서 많이 좌우가 된다고 생각한다. 어떤 플레이로 4강에 가는지, 기다렸던 팀들은 4강에서 어떻게 팀들을 맞이하는지. 분위기 싸움이다. 우리가 팀 전력이 많이 약해졌다고 말하는데 리카르도 라틀리프도 없고 초반에 리오 라이온스 선수도 많이 아파서 아이라 클라크 선수가 오고 선수들이 버텨준 것이 고맙다. 운도 좋았다. 플레이오프는 이제 단기전 진검승부기 때문에 정말 좋은 분위기로 연습한 다음에 4강 플레이오프에 임하겠다.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고 나도 팀도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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