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경기도 통상사무소 2배로 늘린다…왜?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경기도가 해외에 개설 또는 개설 준비중인 경기통상사무소 현황

경기도가 해외에 개설 또는 개설 준비중인 경기통상사무소 현황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올해 1083억달러 수출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경기통상사무소(GBC)를 6곳에서 12곳으로 확대한다. 또 이란 등 중동과 이슬람권 국가 수출지원을 위해 '할랄수출닥터제'를 도입한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수출목표를 지난해(1060억달러)보다 23억달러 많은 1083억달러로 잡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총 22개 사업에 149억원을 투입하는 '2016년 경제ㆍ수출위기 극복을 위한 통상전략 추진계획'을 마련, 추진한다.
이 계획은 ▲수출기업 육성 및 수출경쟁력 제고 ▲수출기반 조성 및 수출인력 양성 ▲창조ㆍ혁신형 수출산업 발굴ㆍ육성 ▲도내 수출지원 거버넌스 구축 등 4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도는 올해 중국과 베트남 등 수출 유망지역에 경기통상사무소(GBC) 6곳을 추가 설치한다. 먼저 다음달 중국 광저우와 베트남 호치민에 통상사무소가 문을 연다. 도는 올 연말까지 중국 충칭과 아랍에미리트, 터키, 독일 등지에도 통상사무소를 세우기로 했다.

통상사무소는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시 언어와 문화, 관습의 차이에서 오는 장벽을 해소하는 등 해외마케팅을 지원하고 경기도와 해당 지역 간 경제통상, 교류협력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도는 현재 인도 뭄바이, 러시아 모스크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미국 LA, 중국 상해와 심양 등 주요 수출국 6곳에 통상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도는 통상사무소 확대에 맞춰 경기우수상품 해외전시회도 지난해 동경과 뭄바이, 상하이에서 올해는 동경, 뭄바이, 상하이와 함게 호치민, 심양, 쿠알라룸푸르 등 6개 도시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들 상품전시회에 참가할 기업도 작년 175개사에서 올해 325개사로 2배가량 늘리기로 했다.

도는 청년과 대학생, 다문화, 유학생 등 일자리 취약계층을 수출 중소기업의 수출전문가로 활용하는 '경기청년+4 트레이드 매니저'사업도 올해 시작한다. 도는 이들을 대상으로 수출 관련 교육을 실시, 중소기업과 매칭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신규일자리도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도는 미국과 EU(유럽연합) 등 서방의 경제 제재 해제로 수출 유망국으로 떠오른 이란을 비롯한 중동과 이슬람권 국가에 대한 판로확보를 위해 경기 할랄수출닥터제를 도입한다. 이 사업은 할랄 시장 진출을 원하는 수출기업 10개사를 대상으로 할랄 컨설팅, 인증, 전시회 참가를 지원한다. 도는 연간 150개사의 할랄 교육과 세미나를 진행할 계획이다.

도는 수출전문 인력과 수출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전문강사가 직접 찾아가 강의와 상담을 진행하는 '수출상담학교'도 가동한다.

이외에도 도는 올해 10월 열리는 '대한민국 우수상품 전시회'를 지난해 830개사 1000부스에서 1000개사 1300부스로 확대해 중소기업들의 마케팅 및 판로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올해 처음으로 킨텍스에서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KPPEX)'를 유치해 250개사 800부스 규모로 행사를 진행한다. 또 '해외전시회 단체관 참가 지원'사업은 24회 287개사로 확대하고, '개별 참가 지원'은 190개사 규모로 지원하기로 했다. '통상촉진단'은 동유럽, 동남아, CIS(독립국가연합), 중동 등 23회에 걸쳐 235개사를 파견한다.

오병권 도 경제실장은 "중국의 경기둔화, 유가 및 원자재가 하락, 글로벌 수요감소 등으로 수출 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경기도가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수출 전초기지 역할을 하기 위해 수출지원시스템 전반을 점검하고, 중소기업의 판로확대와 수출회복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 25일만에 사의…윤 대통령 재가할 듯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국내이슈

  • "애플, 5월초 아이패드 신제품 선보인다…18개월 만"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해외이슈

  • 올봄 최악 황사 덮쳤다…주말까지 마스크 필수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포토PICK

  • 첨단사양 빼곡…벤츠 SUV 눈길 끄는 이유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국가 신뢰도 높이는 선진국채클럽 ‘WGBI’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