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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기 국제유가와 주식시장 동조화 심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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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국제유가와 주식시장의 동조화 현상이 짙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유가가 떨어지면 주식을 던지고, 증시가 불안하면 원유시장의 수요가 줄어드는 '악순환'이 나타나고 있다는 우려다.

21일 한국금융연구원 금융동향센터는 '글로벌 주가와 유가 동조화 심화' 보고서에서 이같은 진단을 소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1월중 20거래일 동안 S&P500지수와 브렌트유의 상관관계는 0.97로 1990년 이후 가장 높았다. 상관관계가 1에 가까울수록 두 변수가 강한 양의 선형관계를 가진다는 뜻이다.

중국경기침체도 원인 중 하나다. 중국 석유소비 비중은 전세계 12%로 비중이 크다. 중국경제지표 악화는 원유수요 감소로 이어지고, 이것이 글로벌 주식시장 하락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조나단 골럽 RBC 캐피탈 마켓 투자전략가는 "유가움직임은 주식시장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침체기에 특히 유가와 주가지수의 상관관계가 더 높다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2008녀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유가와 주가지수 상관관계는 0.8을 기록했다.
문제는 투심이 얼어붙고 있다는 점이다. 프랑수와 사바리 프라임 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는 "주식투자자와 원유투자자가 각각의 지표를 보면서 점점 비관적인 시장분위기를 조성하는 악순환을 발생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가가 떨어지면 증시에서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서고 증시가 불안하면 원유시장의 수요자가 감소하는 악순환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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