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장수돌침대가 모델료 25만원을 주고 촬영한 광고를 17년간 사용해오다 뒤늦게 해당 모델에게 보상한다고 나섰다.
한 매체에 따르면 장수돌침대는 1999년 첫 TV광고 여성모델이었던 최모씨에게 촬영 당시 25만원을 지급한 후 현재까지 추가 모델료 없이 해당 광고를 그대로 써왔다.
7~8년 후 중국 출장을 다녀온 동생이 최씨에게 “장수돌침대 중국 광고판에 누나 사진이 걸려 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최씨는 시댁에서 “정말 돈을 안 받은 게 맞느냐”는 의심까지 받았다.
그 후 최 회장이 인터뷰에서 “17년 전 급하게 방송 광고를 만들었는데 당시 광고 모델과 종신계약을 맺고 30분 만에 찍었다”고 말하는 장면을 우연히 본 최씨는 “종신계약을 맺은 기억이 없고 맺었다 하더라도 17년째 아무 연락도 없는 것은 너무한 것 아니냐”며 지난 1월 장수돌침대 측에 계약 내용 증명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이에 최씨는 “금전적인 보상보다도 회사 측의 해명과 사과가 듣고 싶었다. 지금이라도 대화가 이뤄져 다행”이라고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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