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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발언에 치솟는 금값…올들어 18%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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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금값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올해 들어 금값은 18% 급등해 11일(현지시간) 온스당 1260달러를 찍었다. 지난해 5월 22일 이후 최고치다.
이날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상원 청문회에서 필요할 경우 마이너스 금리까지 도입할 수 있다고 밝힌 뒤 더 강세를 보인 것이다. 미 금리가 앞으로도 상당 기간 낮게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은 그동안 달러 강세에 발목이 잡혀 있던 금값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금 관련 투자상품의 인기도 덩달아 뜨거워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상장지수상품(ETP)의 경우 금 투자량은 올해 들어 7.5% 늘어 역대 최고치로 지난해 7월 수준을 넘어섰다.

투자은행 소시에테제네랄의 마크 키넌 원자재 담당자는 "금 관련 상품에 자금이 유입되는 등 금 수요가 늘면서 금값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기화하고 있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 역시 금값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원자재 투자 전문가 로버트 밸런은 "과거의 금값 회복 양상과 달리 이번 금값 상승세가 투자자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위안화 가치 안정을 원하는 중국의 금 수요도 금값 상승에 한몫할 듯하다. 지난달 중국 정부는 자국의 금 보유량이 1700t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블룸버그는 3500t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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