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정부가 개성공단 전면 중단을 선언한 다음날인 11일 북한이 개성공단을 폐쇄하고 남측 인력을 모두 추방함에 따라 15일로 예정했던 개성지점 임시영업점 개설을 12일로 앞당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2004년 12월 문을 연 우리은행 개성공단지점은 현지에서 입주기업 직원 급여 지급, 환전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입주 업체들은 이에 따라 이날부터 우리은행 임시영업소에서 예금, 송금, 환전 등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앞서 2013년 북한의 3차 핵실험 후 북한이 개성공단을 폐쇄한 당시에도 우리은행은 서울에 임시 점포를 운영했다. 당시 직원들은 개성에서 철수하면서 전산자료를 백업해 가져와 입주 업체 계좌를 관리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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