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 소주' 나온다
보해, 다음주 '복받은 부라더 CAN' 출시 예정
롯데주류도 캔 공정 도입 예정, TFT 구축 예정
다양한 주류 가볍게 즐기는 소비 트렌드 반영
업소용 보다는 가정용으로 판매 집중 할 듯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지난해 저도 과일 리큐르 열풍을 몰고 온 주류업계가 차기 주류 트렌드로 '캔 소주'를 낙점했다. 휴대성을 높이고 새로운 주류를 가볍게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의 트렌드를 공략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보해양조와 롯데주류는 새로운 캔 공정을 도입하고 페트 제품 공정을 늘리는 등 휴대성을 높인 새로운 제품군을 강화 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해양조는 다음주 초 '복받은 부라더 캔(CAN)'을 출시할 예정이다. 복받은 부라더 병 제품과 같이 국내산 복분자 과즙이 함유돼 있으며 가정용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알코올 도수 12도, 180ml으로 일반 캔 커피와 동일한 용량이다.
보해양조는 스코틀랜드산 위스키 원액을 베이스로 한 리큐르 제품인 '부라더하이볼'의 출시도 준비중이다. 스코틀랜드산 위스키 원액의 맛을 즐기고 싶지만 높은 도수가 부담되는 소비자를 공략한 것으로 풀이된다. 알코올 도수는 9도, 180ml 캔 패키지를 적용했지만 현재 '시장 테스트용 제품'으로 판매 계획은 잡히지 않았다.
보해양조에 이어 지난해 '순하리 처음처럼'으로 과일 리큐르 열풍을 몰고 온 롯데주류도 캔 소주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처럼 파우치'와 '마주앙 파우치', '순하리 유자 파우치' 등을 출시하며 휴대성을 높이는데 주력한 롯데주류는 내부적으로 캔 소주 도입을 논의하고 있으며 테스크포스팀(TFT)을 꾸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탄산수인 트레비를 섞어 만든 하이볼을 선보일 계획으로 롯데칠성음료와의 협업으로 시너지 효과를 꾀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롯데주류는 캔 공정 도입에 앞서 최근 경산공장에 페트 공정 도입을 완료했다. 순하리 페트 시리즈의 제품군을 다양화 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특히 롯데주류는 지난해 11월 '처음처럼 하이볼', '순하리 하이볼', '청하 하이볼' 등 3종에 대해 특허청에 상표를 출원하며 제품 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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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업계 관계자는 "과일 리큐르 시장은 급격히 식었지만 순한 술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자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움직임으로도 분석된다"며 "휴대성 높은 캔이나 페트 등의 제품이 출시 된다면 소비자들의 호응도가 더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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