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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카카오, 모바일게임 키우기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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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투자팀·카카오-퍼블리싱
각각 경영전략실 신설·게임배급 나서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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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안하늘 기자] 넷마블게임즈(넷마블)와 카카오가 모바일 게임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공격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 넷마블은 투자 담당 조직을 신설했고, 카카오는 게임 퍼블리싱(유통 및 배급) 사업에 뛰어들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최근 경영전략실을 신설하고 KTB투자증권 출신 최찬석 연구원을 경영전략실장으로 영입했다. 경영전략실은 기업공개(IPO)와 함께 국내 인수합병(M&A), 신사업 투자, 성장 전략 등을 담당하게 된다.

넷마블은 또 투자은행(IB)과 벤처캐피털(VC)출신 인력을 영입하면서 투자팀을 정비하고 있다. IPO를 추진하고 있는 넷마블이 상장 이후 확보한 자금을 개발사 투자, 인수에 쓰고 세를 넓히기 위해 전문 인력을 영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넷마블은 글로벌 지적재산권(IP) 확보 뿐 아니라 엔씨소프트와의 협업 등 다양한 파트너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넷마블은 그동안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는 투자를 주로 해왔지만 최근에는 지분투자 및 자회사 관리쪽으로 기업의 핵심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톡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 마케팅 플랫폼을 운영하던 카카오는 게임 퍼블리싱에 뛰어들었다. 게임업체들과 수수료(매출의 21%) 갈등이 논란이 되자, 직접 게임 배급에 나선 것이다.

카카오는 지난해 6월 인수한 엔진을 중심으로 현재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진행중이다. 현재 7개의 개발사를 두고 있는 엔진은 올해 총 30여종의 게임을 '카카오 게임하기'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카카오의 VC 자회사 케이큐브벤처스는 300억원 규모의 카카오게임 펀드를 운영한다. 케이큐브벤처스는 현재 19개의 게임업체에 투자하고 있다. 전체 투자업체중 40%가 게임업체다.

이밖에 지난해 8월 출시해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던 '프렌즈팝'처럼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게임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방침이다.

카카오는 직접 퍼블리싱하는 게임에 대해 카카오의 각종 서비스를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카카오의 게임을 다운로드 받으면 카카오택시 요금을 할인해주는 쿠폰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개발 중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카카오 게임하기가 예전만 못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카카오가 직접 게임 사업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플랫폼 운영자가 직접 퍼블리싱도 하게 되면서 자기 게임만 밀어주는 등 형평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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