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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사, 자본잠식 현대상선 신용등급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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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신용평가사들이 유동성 문제와 실적 부진한 대기업에 대한 신용등급을 일제히 내리고 있다.

6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현대상선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에서 'B-'로 두 단계 내렸다. '등급 감시(Watchlist) 하향 검토'는 유지했다.
한신평은 현대상선의 등급 강등 배경과 관련해 "지속하는 업황 부진과 영업적자, 과중한 재무부담, 정부·채권단의 지원방안 부재, 높은 유동성 위험, 기존 채권의 손상 가능성 확대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기업평가도 현대상선의 장기신용등급을 'B+'에서 'B-'로 두 단계 하향조정하고 '부정적 검토' 대상에 등록했다.

신평사들의 현대상선 신용등급 하락에는 자본잠식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현대상선은 5일 자본총계 대 자본금 비율이 40.4%로 50% 이상 자본잠식 상태라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5시39분부터 11일 오전 9시까지 주권 매매거래를 정지시켰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실적을 결산한 결과 매출액 5조7665억원, 영업손실 253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11.5%, 영업이익은 7.9% 감소했다.

나이스(NICE)신용평가는 두산그룹 계열사들이 대규모 손실발생과 재무 안정성 지표 저하로 신용등급의 하향 압박이 커졌다며 등급을 재검토할 계획이다.

나이스신평은 "두산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014년 9979억원에서 지난해 2646억원으로 감소하고 당기순손실은 332억원에서 1조7008억원으로 커졌다"며 "부진한 실적은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건설, 두산엔진 등 주요 계열사의 대규모 순손실 발생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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