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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전세계적 지카 경계 강화…"유충 박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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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 정보는 ‘질병관리본부’ 누리집(www.cdc.go.kr) 또는 ‘해외여행질병정보 사이트’(http://travelinfo.cdc.go.kr/travelinfo/ jsp_travelinfo/home/main/main.jsp)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도는 현재 바이러스가 유행 중인 국가위치도. 대전시 제공

최신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 정보는 ‘질병관리본부’ 누리집(www.cdc.go.kr) 또는 ‘해외여행질병정보 사이트’(http://travelinfo.cdc.go.kr/travelinfo/ jsp_travelinfo/home/main/main.jsp)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도는 현재 바이러스가 유행 중인 국가위치도. 대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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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생아에게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WHO는 세계 곳곳에서 지카 바이러스 경계 강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세계보건기구(WHO) 미주지역본부(PAHO)는 3일(현지시간) 지카 바이러스의 미주지역 확산 저지에 85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카리사 에티에네 PAHO 이사는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에서 이날 열린 긴급 중남미 보건당국 회의에서 "회원국들이 지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것을 적절히 도우려면 850만 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에티에네 이사는 "훈증 소독은 모기를 박멸하는데 효과가 제한적"이라면서 "모기 성충 박멸에는 효과가 있지만, 유충에는 별다른 소득이 없다"고 강조했다.

WHO는 아직 지카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가 발견되지 않은 유럽에서도 경계 강화를 촉구했다.
수잔나 자카브 WHO 유럽 담당 국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유럽 국가들이 모기를 통제할 수 있도록 협조를 잘해야 한다"며 "모기가 서식할 수 있는 곳을 없애고 유충을 잡도록 살충제 살포 계획도 수립해야 한다"고 유럽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WHO는 유럽의 겨울이 지나가면 모기도 많아지면서 지카 바이러스 발생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WHO는 지난 1일(현지시간) 라틴 아메리카에서 급증하는 지카 바이러스가 다른 지역에도 위협을 줄 수 있다며 국제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바 있다.

지카 바이러스 확진자는 점차 늘어나고 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2번째 확진자가 보고됐다. 새로 보고된 확진자는 68세 남성으로 최근 베네수엘라 마르가리타 섬을 방문한 뒤 감염됐다.

아르헨티나 보건 당국은 지난주에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사는 23세 콜롬비아 여성이 지카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여성은 콜롬비아에 체류할 당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프랑스는 카리브 해에 있는 프랑스령 마르티니크와 기아나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발생하면서 의료 장비와 의료진을 급파했다.

두 지역에서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2500명의 의심 사례가 보고됐으며 이 중 100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중 임산부는 20명이며 2명은 길랭-바레 증후군(전신마비 증상)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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