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철도망이 대대적으로 확충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일산∼삼성), B노선(송도∼청량리), C노선(의정부∼금정)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돼 도시권 통근 시간이 30분대로 줄어들 전망이다. 경원선과 동해선 등 단절된 남북 철도 구간의 복원도 지속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을 3일 발표했다. 제3차 계획은 향후 10년간 철도망 구축의 기본방향과 노선 확충계획 등을 담고 있는 중장기 법정계획이다. 4일 공청회를 거쳐 최종안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신분당선(호매실~봉담)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동빙고~삼송) ▲원종홍대선(원종~홍대입구) ▲위례과천선(복정~경마공원) ▲도봉산포천선(도봉산~포천) ▲일산선 연장(대화~운정) ▲충청권 광역철도(논산~계룡, 신탄진~조치원) 등이 담겼다.
용역을 수행한 한국교통연구원 관계자는 "수도권 확대로 주거지와 직장의 거리가 점점 멀어지고 출퇴근 시간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사회적 문제로까지 확대되고 있다"면서 "GTX 도입으로 OECD 평균 수준인 30분 통근이 실현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남북관계에 지장을 받지 않는 동해선(강릉~제진) 등 우리측 단절구간 연결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라며 "미래를 대비해 북한철도 개보수·구축 방향을 마련하고 대륙철도 운송기반(국제철도협력기구 가입 등)도 조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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