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전방 기업들의 지난해 해외플랜트 수주는 364억달러로 전년대비 38.7% 감소했다"며 "전방 기업들의 플랜트 수주 이후 약 9개월에서 1년 후 피팅 발주가 나오는 점을 감안하면 전방산업의 2015년도 부진한 수주는 동사의 올해 상반기까지 부진한 수주흐름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태광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1% 줄어든 737억원, 영업이익은 3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성과급 지급(47억원), 환율효과(14억원 수준으로 추정) 영향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6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9.2%이다.
정 연구원은 "선별 수주 정책, 고객사 다변화와 더불어 제품 다변화 노력도 진행되고 있어 (티타늄 재질의 신규 피팅 제품 납품 예정) 향후 8~9% 수준의 영업이익률은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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