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대비 51% 가량 오픈속도 빨라져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신세계가 운영하는 편의점 브랜드 위드미가 오는 4일 서울 남부터미널에 1112번째 점포를 오픈한다. 지난해 12월16일 동서울터미널에 점포를 선보인 위드미는 이로써 서울 3대(서울, 동서울, 남부) 버스터미널에 모두 입점해 영업하게 됐다.
위드미는 2013년 11월 서울고속터미널 호남선(센트럴시티점)에 점포를 연 뒤 경부선을 포함해 서울고속터미널에만 9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남부터미널(1개)과 동서울터미널(1개) 등 서울시내 3개 버스터미널 내에만 총 11개의 점포를 운영중이다. 서울시내 3대 버스터미널에 브랜드 간판을 모두 내건 곳은 위드미가 유일하다.
위드미의 최근 점포 증가 추세도 눈에 띈다. 위드미는 2014년 7월 137개점을 시작으로 공식 출범해 그 해 말 500개 점포를 돌파하고 2015년 말 1000호점을 넘어섰다. 지난해 하반기 월 평균 56개의 점포가 순증, 상반기 대비 50% 이상 빠른 점포 오픈을 이어가고 있다.
위드미는 올해 외형 성장에 초점을 두고 다점포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출점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개발인력을 확충하고 출점 지역을 세분화해 지역별 유동인구가 많은 랜드마크 위주로 출점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윤명규 위드미 대표는 "버스터미널처럼 유동인구가 많아 수익성이 월등히 높은 상권에 위드미가 들어서는 것은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위드미는 앞으로도 자율 영업시간, 고정월회비, 중도해지 위약금을 부과하지 않는 상생형 3무 정책을 바탕으로 경영주와 함께하는 성장전략을 가속화해 내실과 성장을 함께 추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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