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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관망기에도 교통호재 즐비한 TOD 입지 뜬다

최종수정 2016.01.29 09:00 기사입력 2016.01.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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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입지로 각광 받는 삼송지구

TOD입지로 각광 받는 삼송지구


부동산 관망기에도 실수요가 몰리는 역세권 지역은 부동산 경기의 영향을 덜 받는다. 지금처럼 시장 불확실성이 큰 시기에는 교통 접근성과 입지조건 등을 더욱 꼼꼼하게 고려해 내 집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분석이다.

올해는 굵직한 교통 관련 뉴스가 많이 대기하고 있다. 이달 말 신분당선 연장선(정자~광교) 개통을 시작으로 2월에는 인천~송도를 연결할 수인선 인천구간, 8월에는 수서~평택을 잇는 KTX, 성남~여주 복선전철(올 상반기) 등 교통관련 뉴스들이 쏟아진다.

굵직한 교통호재가 많은 올해, TOD(Transit Oriented Development, 대중교통 지향형 도시개발 방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TOD는 대중교통이용자와 보행자의 편의와 토지이용 효율을 극대화한 고밀도 복합용도 개발방식이다. 기존의 자동차 중심 도시공간구조로 인한 온실가스를 줄이고 녹색성장을 실현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어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미래지향적인 도시개발 트렌드이다.

도시가 발달해 그 영역이 확대될수록 지하철, 광역버스, KTX역 등 대중교통망이 발달하게 되고 주요 대중교통 환승 입지를 중심으로 도시의 각종 편의시설이 집약적으로 조성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사실이다.
실제 TOD 입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피데스개발과 한국갤럽의 공동조사에 따르면 수요자들은 지하철 등의 역세권에 위치한 아파트면 주변 비역세권 아파트값보다 평균 7.5% 이상 가격을 더 지불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예컨대 인근 비역세권 30평형 아파트가 5억원일 경우 역세권 아파트가 이보다 3,750만원이 더 비싸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수요자들이 TOD 입지를 선호하는 경향은 올해 새로 개통하는 서울ㆍ수도권 주요 노선 역세권 지역은 집값 상승을 이끌기도 한다.

부동산 114 자료에 따르면 수서발 KTX의 역사가 들어설 강남구 수서동의 3.3㎡당 평균 아파트값은 지난해 11월 2260만원에서 이달 15일 기준 2289만원으로 1.3%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강남구 평균 아파트값이 0.2% 하락(3202만원→3196만원)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달 개통될 신분당선 연장선(정자~광교) 구간도 광교신도시의 집값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광교중앙역과 바로 연결되는 ‘광교자연앤힐스테이트’ 전용 84㎡ 아파트는 현재 6억 8천만~7억2천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이 주택은 지난해 10월까지만해도 6억5천만원~7억원선에 매매됐다.

TOD 트렌드와 함께 역세권이 각광 받으면서 삼송지구가 주목 받고 있다. 삼송지구는 종로까지 지하철 3호선으로 20분대로 연결되고 GTX(광역급행철도) 영향권과 신분당선 연장선 연결 예정인 차세대 광역교통 중심지이다.

여기에다 신세계복합쇼핑몰, 이케아 2호점 등 대형 유통시설이 잇달아 개점된다. 도 하나로마트, 삼송테크노밸리, 롯데쇼핑몰, 은평성모병원(2018년 예정) 등 생활 편의시설 밀집 효과를 감안할 때 삼송역을 중심으로 한 이 일대가 수도권 서북부의 신흥 주거지로 급부상할 것이란 판단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바쁜 현대인들이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선호하는건 당연하다”며“도심 역세권이나 광역교통망 등을 갖춘 지역에서 터를 잡아 이동시간을 줄이는 것 자체가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전문 디벨로퍼가 먼저 나선다. 피데스피엠씨는삼송역 출구와 맞붙은 입지에 49층 높이의 초고층 주거용 오피스텔 976실을 분양할 계획이다. 아파트와 내부구조가 흡사한 설계로 수요자 선호가 높은 전용면적 85㎡ 이하 위주 물량으로 구성한다. 삼송지구에서 역세권 입지를 갖춘 단지로 벌써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정혁 기자 mail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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