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 지도 서비스와 번역기능까지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롯데그룹이 방한 중국인관광객(遊客·요우커)을 대상으로한 종합 관광안내서비스 앱인 '티엔티엔러티엔(天天樂添, 매일매일 더해지는 즐거움)'을 출시하고, 중국 춘절 연휴를 기점으로 마케팅에 돌입한다.
롯데는 27일 한국의 유명 관광지와 각종 쇼핑헤택, 이벤트 정보 등을 지도와 함께 중국어로 제공하는 티엔티엔러티엔을 선보이고 춘절 연휴인 2월6일~11일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롯데는 요우커 대상 여행정보 전문 스타트업인 '짜이서울(在서울, 서울에서)'과 제휴를 맺었다. 짜이서울은 요우커를 대상으로 여행 서비스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기업으로, 홈페이지 방문자가 연간 250만명, 중국 대표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의 팔로워가 132만명에 이른다. 앱에는 짜이서울과 제휴 된 1800여개의 소상공인들의 상점 위치와 세부 소개가 같이 수록됐다.
롯데는 향후 지역 식당, 상점 등 소상공인들과의 제휴를 확대해 앱에 맛집과 인기 여행지 정보를 계속 업데이트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앱을 통해 얻게 되는 빅데이터를 제휴된 소상공인에 제공해 이들이 중국인 마케팅을 펼치는데 도움을 준다는 방침이다.
이진성 롯데 미래전략센터장 상무는 "면세점, 백화점 등 롯데 그룹을 통해 유입되는 요우커를 타 계열사, 중소업체 및 소상공인들로 소개하는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모바일을 통해 쉽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만큼 우리나라 관광 만족도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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