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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연수원생의 일베 인증 “쫄지 마라 내가 다 살려낼 테니까”

최종수정 2015.12.08 08:05 기사입력 2015.12.0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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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극우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의 한 이용자가 자신이 사법연수원생임을 주장하며 사법시험 합격증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5일 ‘국가재건최고의장’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한 이용자가 일베 게시판에 ‘일게이(일베 이용자)들아 로스쿨러들 고소드립에 쫄지 마라’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게시물에는 “내가 다 살려낼 테니까”라는 말과 함께 2014년 시행된 제56회 사법시험 제2차 합격 확인서 사진이 올라왔다. 최근 ‘사법시험 폐지 유예’를 둔 갈등이 빚어지는 상황에서 올라온 글이다.

이 이용자는 지난 10월20일에 일베 내에서 세월호 피해자들을 비하하는 의미로 쓰이는 어묵탕 사진을 게재하는가 하면, 지난해 7월에는 세월호 유가족들을 향해 ‘답답하면 니들이 빠져 죽던가’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앞서 2013년에는 5·18 광주 민주화항쟁에 대해 ‘홍어가 홍어를 요리함’이라는 전라도 혐오표현의 글을 쓰기도 했으며 여성 혐오성 게시물도 올린 바 있다. 이 이용자는 논란이 일자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은상 사법연수원 46기 자치회장은 이날 연수원생들에게 “만일 실제로 우리 연수생 중 한 명이 벌인 일이라면 자신이 한 일임을 말해주길 바란다”며 “그렇게 해야 내부적 징계에 머물고 형사처분을 피할 여지가 있을 것”이라고 알렸다.

박 회장은 또 “자신이라고 밝히지 않을 경우 (외부인이) 연수생과 연수원의 명예를 훼손하고 사법시험 제도 자체를 평가절하하려는 것으로 보고 고소와 수사의뢰 등 법적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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