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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 선샤인', 10년 전보다 더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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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터널 선샤인' 스틸 컷

영화 '이터널 선샤인'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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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영화 '이터널 선샤인'이 진기록을 앞뒀다. 지난 5일 재개봉해 2주 연속 다양성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했다. 16일까지 11일간 13만9535명을 동원, 2005년 개봉 당시의 기록(16만8691명) 경신에 바싹 다가갔다.

흥행은 거침이 없다.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상망의 16일 집계에 따르면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4만7898명을 끌어 모았다. 스크린과 상영 횟수가 일반 상영작에 비해 최대 스무 배 이상 적은 난관에도 전체 주말 박스오피스 4위를 했다. 재개봉 첫 주보다 네 계단 오르며 점진적으로 스크린 수를 늘려가고 있다.

미셸 공드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짐 캐리, 케이트 윈슬렛, 커스틴 던스트, 마크 러팔로, 일라이저 우드 등이 출연한 '이터널 선샤인'은 헤어진 연인의 기억을 지워갈수록 깊어지는 사랑의 이야기를 그린 멜로물이다. 기억과 사랑에 대한 깊은 통찰,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 등으로 제77회 아카데미 각본상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쌓았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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