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주민들 간 소통과 공동체 활동이 활발한 서울시 내 아파트 8곳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지난 13일 ‘2015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우수사례 발표회 단지 선정 심사’를 통해 198개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 중 8개 우수사례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웃 간 소통과 교류를 통해 아파트 공동체 회복은 물론 생활 불편들을 해결하고 있는 단지를 발굴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 올해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을 통해 지원한 사업 중 사전접수와 심사를 통해 우수 사례를 엄선한 것이다.

서울시 선정 공동체 활성화 우수 아파트 단지

서울시 선정 공동체 활성화 우수 아파트 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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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관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2810가구의 벽산5단지 아파트는 입주자 대표를 제외한 일반 주민들의 신청을 받아 '소통 및 분쟁조정위원회'를 결성, 각종 갈등에 대한 소통과 조정을 이끌어내고 있다. 또 호암문학회, 각종 나눔 축제, 인사하기 캠페인 등 다양한 소통과 배움을 위한 문화센터 수준의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1253가구가 사는 성북구 동아에코빌 아파트는 DIY(가정용품 제작·수리·장식을 직접 하는 것. do it yourself의 약어) 공방교육 '동행(同幸)공방' 및 공구 공유 사업을 한다. 여러 사회복지기관과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버려진 폐가구 재활용,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나눔사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용산구 용산시티파크2단지 아파트는 단지의 특성상 외국인 거주 비율 30%에 달하는데 소외된 이웃을 위한 ‘브런치 데이’, 외국인 입주민 재능 기부에 의한 외국어 강좌를 개설하고 있다. 또 농산물 직거래 장터와 사회적 장터 행사 등에 대한 입주민과 인근 단지 주민들의 참여도가 높으며 독서실을 개조한 사랑방 북카페에서 여러 가지 문화프로그램과 마을 리더교육 등을 하고 있다.


성동구 금호대우아파트는 올해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사업에 참여해 ‘에너지 시민네트워크 협의체’ 구성, 베란다 거치형 미니태양광에 대한 안내 홍보를 지속하고 있다. 월별로 지구촌 전등끄기 행사, 옥상텃밭 및 녹색장터 운영, 자전거 발전기로 솜사탕 만들기 체험학습, 카쉐어링, 에코마일리지 가입 홍보 활동 등을 한다.


2013년 12월에 입주가 시작된 중랑구 우디안 2단지는 분양, 임대, 장기전세 세대가 혼합된 1896가구의 대규모 단지다. 셋 이상의 다자녀 가정과 어르신 계층의 거주가 많다.


‘걸어서 올수 있는 도서관’을 운영해 다양한 교육 문화프로그램인 생태캠프, 엄마학교, 나무그늘 북페스티벌 등을 자체 기획,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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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파인타운 9단지의 경우 796가구로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임대와 분양이 혼합된 아파트다. 주민의 재능기부로 미용을 배운 매월 1회 어르신 대상 머리방 운영을 하며 이웃 간 필요한 물건을 공유하는 '어울림 동네장터', '파인타운 마을학교'를 통해 주민들이 소통하고 있다.


서울시는 다음달 10~11일 시청 청사에서 '2015 서울시 공동주택 한마당'을 개최해 공동주택 활성화 우수사례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김우성 서울시 공동주택과장은 “공동체 활성화 사업성과 및 우수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서울시 전역으로 확산시키고자 한다”며 “공동체 활성화로 다양한 생활 불편 해소는 물론 소통을 통해 보다 많은 가치들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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