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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알뜰족이라면 '블루투스' 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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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쇼핑몰서 일반 음식점까지…블루투스 기반 '비콘' 적극 활용
'블루투스=전력 소비 높아' 인식 변화
시럽·얍 등 '알뜰족' 알림건수 1000% 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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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저전력 블루투스 기술(BLE) 기반의 '비콘'을 활용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비콘은 한마디로 '찾아가는 전자 전단지'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실행하지 않아도 사용자의 동선에 맞춰 현위치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정보를 받을 수 있다.

블루투스 서비스에 대한 개념이 생소해 이용도가 떨어졌지만 최근에는 혜택을 놓치지 않고 누리려는 '알뜰족'들이 블루투스를 켜기 시작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ㆍ롯데마트ㆍ롯데백화점ㆍ코엑스몰 등 대형 쇼핑몰을 비롯해 소형 프랜차이즈나 일반 음식점까지 비콘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비콘 서비스를 기반으로 가장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는 곳은 SK플래닛(시럽)과 얍컴퍼니(얍)다. 양사가 백화점 등 전국 가맹점에 설치한 비콘만 10만여개 이상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받은 알림(전자 전단지) 건수도 크게 늘었다. 시럽의 경우 지난 5월 기준 연초 대비 알림 건수가 202% 증가하고, 지난 9월에는 150%가 더 올랐다. 얍의 경우에는 지난 9월 기준 전년 6월대비 1600%나 늘어났다.

이처럼 비콘을 이용한 서비스가 활성화 된 데는 소비자들의 인식변화가 큰 역할을 했다. SK플래닛 관계자는 "블루투스를 켜면 배터리 소모가 심하다는 오해가 많이 사라졌다"면서 "자체 실험 결과 GPS가 배터리 소모가 가장 높고 이어 와이파이, 블루투스 순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통상적으로 회사나 집에서 와이파이를 잡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 보다도 블루투스를 켠 상태에서 쇼핑을 즐기는 쪽이 전력 소모가 낮다는 것이다.

얍의 경우 이같은 오해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고주파와 블루투스를 결합한 독자적인 하이브리드 비콘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카드가 자동으로 팝업 돼 귀찮아서 놓치는 포인트 적립 및 사용을 손쉽게 할 수 있다.

관련업계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시장을 이어주는 'O2O(Online to Offline)'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은다. 황지현 KT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은 "우리는 이미 O2O가 성장하기 좋은 토양을 확보하고 있다"며 "O2O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들, 특히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시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관련 법규의 마련과 정비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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