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부문 대표와 부문별 직원 대표 400여명 함께 출범식
삼성물산은 2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다목적홀에서 최치훈 사장, 윤주화 사장, 김신 사장, 김봉영 사장 등 4개 사업부문 최고경영자(CEO)와 40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출범식을 가졌다.
최 사장의 기념사가 끝난 뒤 4인의 CEO는 각 부문별 노사위원 사원 대표 4명과 함께 연단에 섰다. 총 8명이 동시에 터치 버튼을 누르자 '초일류를 향한 도전, 새로운 삼성물산이 시작합니다'라는 플랭카드가 내려오며 400여명의 박수가 장내를 메웠다.
◆통합 시너지, 최치훈 사장이 맡아= 출범식에 앞서 진행된 통합 삼성물산의 첫 이사회에선 5명의 사내 이사와 6명의 사외 이사가 선임됐다.
최 사장은 지난 1985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뒤 회사를 그만두고 딜로이트 컨설팅, 제너럴일렉트릭(GE)에서 에너지 관련 사업을 담당하며 GE에너지 아시아태평양 총괄 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2007년 삼성전자로 재입사 한 뒤에는 프린팅 사업부장,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삼성카드 대표이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나머지 1명의 사내 이사는 삼성물산의 최고재무책임자(CFO)였던 이영호 부사장이 맡게 됐다. 이 부사장은 통합 삼성물산 전사조직의 수장을 맡는다. 이 부사장은 삼성전자와 미래전략실에서 경영진단과 감사를 맡았고 지난 2012년 삼성물산으로 자리를 옮겼다.
◆통합 삼성물산의 현재는 33조7천억원, 미래는 60조원= 통합 삼성물산은 지난해 33조7000억원이었던 매출을 오는 2020년 60조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부문별로는 건설부문 23조6000억원, 패션부문 10조원, 상사부문 19조6000억원, 레저ㆍ식음 4조2000억원, 바이오 1조8000억원 등이다.
삼성물산은 주주권익 보호를 위한 거버넌스 위원회와 주주와의 소통 강화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CSR위원회를 설치하기로 의결했다. 거버넌스 위원회는 사외이사 3명과 외부전문가 3명 등 6명으로 구성됐다. CSR위원회는 김봉영 사장과 사외이사 3명이 맡는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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