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예상 순이익 기준 바이오주 PER 순위 집계해보니
인트론바이오 312배로 가장 높아…셀트리온은 2위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연초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는 바이오주 가운데 실적대비 가장 비싼 주식은 셀트리온이 아닌 인트론바이오인 것으로 나타났다. 싼 주식보다 비싼 주식이 더 오르는 주가 양극화도 두드러졌다.
16일 에프앤가이드 제공 올해 실적(순이익) 추정치와 전일 종가 등을 자체 집계한 결과 바이오업종 가운데 주가수익비율(PER)이 가장 높은 기업은 인트론바이오로 PER이 312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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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기술성 평가 특례를 통해 201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바이오테크 기업이다. 유전자 시약, 분자진단 등을 통해 매출도 올리고 있지만, 지난해 2000만원도 안되는 순익을 거두면서 직전연도 말 기준 PER이 1400배를 웃돌기도 했다. 인트론바이오 주가는 글로벌 신약에 대한 기대감 속 연초(1만3800원) 대비 175%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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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PER 70배로 2위를 기록했다. 셀트리온 주가는 올들어 137% 급등했다. 단기 급등에 시가총액도 10조원대로 불어났다. 셀트리온의 주가 상승 동력은 '램시마'의 미국 출시 기대감이다.
다만 '실적' 보다 '기대감'에 주가가 움직인 만큼 거품 우려도 적지 않다. 김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이 오는 3분기 미국 FDA 승인으로 출시가 가시화된다고 해도 현 주가는 상당분 과열권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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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배로 그 뒤를 이었다. 메디톡스는 차세대 보툴리눔 독소(이노톡스) 기술의 매출 기대감에 주가가 1년 전(15만700원)과 비교해 2배 이상 급등했다. 하지만 연초 대비로는 12% 증가하는데 그쳤다.
PER 기준 가장 저평가를 받고 있는 기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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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 한독의 올해 예상 순이익 112억원으로 계산한 예상 PER은 33배 수준이다. 다른 업종기업에 비해서는 높지만 올해 실적 추정치가 나온 바이오 업체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독의 올해 주가 상승률은 40% 안팎이다.
PER은 현재 주가를 1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수치로, 이 수치가 높으면 높을수록 기업의 수익성에 비해 주식이 비싸다고 판단한다. 하지만 올들어 바이오주 가운데 비싼 주식의 몸값이 더 오르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증시 한 관계자는 "연초부터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가 먼저 내달린 측면이 있다"면서 "바이오업종은 실적보다 기대감으로 주가가 크게 움직이는 만큼 PER만으로 주식의 가치를 판단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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