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보다 비싼 바이오株는?
올해 예상 순이익 기준 바이오주 PER 순위 집계해보니
인트론바이오 312배로 가장 높아…셀트리온은 2위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연초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는 바이오주 가운데 실적대비 가장 비싼 주식은 셀트리온이 아닌 인트론바이오인 것으로 나타났다. 싼 주식보다 비싼 주식이 더 오르는 주가 양극화도 두드러졌다.
16일 에프앤가이드 제공 올해 실적(순이익) 추정치와 전일 종가 등을 자체 집계한 결과 바이오업종 가운데 주가수익비율(PER)이 가장 높은 기업은 인트론바이오로 PER이 312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트론바이오 인트론바이오 close 증권정보 048530 KOSDAQ 현재가 3,825 전일대비 60 등락률 -1.54% 거래량 232,584 전일가 3,885 2026.04.23 15:30 기준 관련기사 다시 찾아온 기회? 최대 4배 주식자금으로 ‘줍줍’나선다면 인트론바이오, 현금 배당 및 자사주 소각 계획 [특징주]인트론바이오, 中 폐렴 부른 '항생제 내성'…100조달러 손실 막을 '해결사' 는 기술성 평가 특례를 통해 201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바이오테크 기업이다. 유전자 시약, 분자진단 등을 통해 매출도 올리고 있지만, 지난해 2000만원도 안되는 순익을 거두면서 직전연도 말 기준 PER이 1400배를 웃돌기도 했다. 인트론바이오 주가는 글로벌 신약에 대한 기대감 속 연초(1만3800원) 대비 175% 뛰었다.
셀트리온 셀트리온 close 증권정보 068270 KOSPI 현재가 206,000 전일대비 2,000 등락률 +0.98% 거래량 475,778 전일가 204,000 2026.04.23 15:30 기준 관련기사 셀트리온, ADC 항암 신약 후보물질 3종 모두 '환자 투약' 진입 셀트리온, 1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주주가치 최우선 의지" 셀트리온 스테키마, 일본서 IV 제형 허가…크론병 적응증 확보 은 PER 70배로 2위를 기록했다. 셀트리온 주가는 올들어 137% 급등했다. 단기 급등에 시가총액도 10조원대로 불어났다. 셀트리온의 주가 상승 동력은 '램시마'의 미국 출시 기대감이다.
다만 '실적' 보다 '기대감'에 주가가 움직인 만큼 거품 우려도 적지 않다. 김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이 오는 3분기 미국 FDA 승인으로 출시가 가시화된다고 해도 현 주가는 상당분 과열권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어 씨젠 씨젠 close 증권정보 096530 KOSDAQ 현재가 24,700 전일대비 150 등락률 -0.60% 거래량 268,563 전일가 24,850 2026.04.23 15:30 기준 관련기사 씨젠, ESCMID 글로벌 2026서 스타고라·큐레카 공개 [클릭 e종목]"지금이 매수 기회…씨젠, 신제품·신사업 가시화" 씨젠, 유로진 2026서 자궁경부암 선별 위한 HPV 개별 유전형 분석 전략 공개 이 67배, 내츄럴엔도텍 내츄럴엔도텍 close 증권정보 168330 KOSDAQ 현재가 2,600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33,895 전일가 2,600 2026.04.23 15:30 기준 관련기사 [e공시 눈에 띄네]현대건설, 1조2765억원 규모 우동 3구역 재개발정비 시공자 선정 등 [e공시 눈에 띄네]코스닥-10일 [특징주]백수오 내츄럴엔도텍, 거래재개 후 3일째 강세 64배, 마크로젠 마크로젠 close 증권정보 038290 KOSDAQ 현재가 16,950 전일대비 160 등락률 +0.95% 거래량 29,667 전일가 16,790 2026.04.23 15:30 기준 관련기사 [특징주]마크로젠, 삼성전자와 맞손…전세계 6400만명에 맞춤 건강솔루션 제공 동력 잃던 DTC 유전자 산업, 숨통 트인다…업계 “환영” 로킷제노믹스, 마크로젠과 ‘정밀 유전체 정보 생산·활용’ 업무협약 56배, 메디톡스 메디톡스 close 증권정보 086900 KOSDAQ 현재가 107,100 전일대비 200 등락률 -0.19% 거래량 19,931 전일가 107,300 2026.04.23 15:30 기준 관련기사 메디톡스, '히알루론산 필러' 2종 유럽 MDR CE 인증 획득 메디톡스, 개발본부 총괄에 이태상 상무 영입 메디톡스, 식약처 개별인정형 체지방 감소 유산균 '락티플랜' 출시 39배로 그 뒤를 이었다. 메디톡스는 차세대 보툴리눔 독소(이노톡스) 기술의 매출 기대감에 주가가 1년 전(15만700원)과 비교해 2배 이상 급등했다. 하지만 연초 대비로는 12% 증가하는데 그쳤다.
PER 기준 가장 저평가를 받고 있는 기업은 한독 한독 close 증권정보 002390 KOSPI 현재가 10,320 전일대비 20 등락률 -0.19% 거래량 23,787 전일가 10,340 2026.04.23 15:30 기준 관련기사 한독, 건강기능식품 자회사 '한독헬스케어' 공식 출범 1000대기업 CEO 10명 중 3명은 'SKY' 출신…서울대 14% '55회 한독학술대상', 문애리·정낙신 교수 수상 이다. 한독의 올해 예상 순이익 112억원으로 계산한 예상 PER은 33배 수준이다. 다른 업종기업에 비해서는 높지만 올해 실적 추정치가 나온 바이오 업체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독의 올해 주가 상승률은 40% 안팎이다.
PER은 현재 주가를 1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수치로, 이 수치가 높으면 높을수록 기업의 수익성에 비해 주식이 비싸다고 판단한다. 하지만 올들어 바이오주 가운데 비싼 주식의 몸값이 더 오르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증시 한 관계자는 "연초부터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가 먼저 내달린 측면이 있다"면서 "바이오업종은 실적보다 기대감으로 주가가 크게 움직이는 만큼 PER만으로 주식의 가치를 판단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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