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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트렌드에 따라 설 선물도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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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연도별 설날 선물세트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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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연도별 소비 트렌드에 따라 매년 새로운 이색 선물세트가 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설 명절 선물세트를 살펴본 결과 2010년 설에는 '배상면주가 친환경 햅쌀 막걸리세트(친환경쌀막걸리700ml*2입+막걸리전용잔*2입/1만1600원)' '이동 국내산 쌀 막걸리세트(이동쌀막걸리720ml*2입/7800원)' 등 '막걸리 선물세트'가 첫 선을 보였다.
이는 2009년 막걸리가 건강에 좋다는 소문이 나며 국내 소비가 늘어 시장 규모가 연간 4200억원 가량으로 커졌고 한류 열풍과 함께 일본 막걸리 수출(2009년 막걸리 627만 달러 수출)이 늘어나는 등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2011년은 미국의 경기 호조로 코스피가 2100선을 넘고 1월 수출액이 448억을 돌파하는 등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속된 경기 침체가 끝났다는 기대 심리가 커지자 고가의 프리미엄 선물세트들이 대거 출시됐다. 대표적으로 금가루를 사과나무에 뿌려 재배한 '금 사과세트(15입/12만원)'와 프랑스 최고급 와인 등급인 '샤또 무똥로췰드 1992(750ml/70만원)'등이 있었다.

2012년 설에는 스마트 기기 열풍 속에 '아이패드(iPad2·16G/64만원)'와 '갤럭시 탭 10.1(16G/67만1000원)' 등 태블릿 PC가 선물 세트로 등장했다. 실제로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2011년 12월 기준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가 2300만명을 넘어섰다.
2013년은 가계 부채 증가와 부동산 가격 하락 등 외환위기(1997년) 이후 평균 소비성향(소득에 대한 소비지출의 비율)이 가장 낮아(69.4%, 2012년 3분기 기준) 내수가 부진하자 저렴한 실속 선물세트가 주를 이뤄 롯데마트에서는 샴푸, 세제 등 생활용품을 직접 선택해 만드는 'DIY(Do it yourself)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지난해의 경우 우리나라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가 45개국으로 확대되고 직구, 병행수입 등 이슈가 설 선물세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 '캐나다산 활(活) 랍스터(2kg*2입/29만원)' '베트남산 용과(400g*12입/5만원)' '러시아산 차가버섯(1kg/9만5000원)' 등 다양한 나라의 수입산 선물세트가 등장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올해 설 선물세트로 기존과 차별화된 상품과 프리미엄급 선물세트를 전년 대비 20% 가량 늘려 준비했다.

우선 지난해 수입맥주 국내 수입량이 1억 달러를 넘어서는 등(관세청 기준) 늘어나는 수입 맥주 수요를 겨냥해 '호가든 맥주세트(330ml*9입+전용잔)'를 2만520원에, '기네스 맥주세트(440ml*6입+전용잔)'를 2만원에 선보인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늘어나는 수입 과일에 대한 고객 수요를 반영해 '필리핀산 망고세트(300g*9입/2만9900원)' '이스라엘산 자몽 세트(500g*10입/1만9900원)' 등 차별화된 국가의 수입 과일세트도 준비했다.

더불어 올해 처음으로 한우 1++등급 중에서도 냉장으로 구이용 부위만을 엄선한 '한우 1++ 프리미엄 세트(등심 1.2kg, 채끝/치마살/안심/부채살 각 600g, 총 3.6kg)'를 49만원에 선보이며 고령화 사회에 시니어들을 위한 '성인용 보행기(14만9000원)' '전자혈압계(4만5000원)' 등 실버 전용 선물세트도 판매할 계획이다.

변지현 롯데마트 마케팅전략팀장은 "명절은 대형마트 연중 최대 대목이기 때문에 고객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끊임없이 소비 트렌드를 분석한다"며 "올 설에도 새롭고 차별화된 다양한 선물세트를 롯데마트 매장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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