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반등세…4륜구동으로 달린다
①强달러…원화환산가치 상승
②국제유가 약세로 자동차수요 확대
③미국시장 등 매출 증가세
④지난해 이은 실적성장세 기대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어닝시즌에 돌입하면서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실적전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총 2위 현대차의 실적 호조가 예상되면서 현대차 3인방은 모처럼만에 일제히 반등하는 모습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서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542,000 전일대비 1,000 등락률 +0.18% 거래량 381,929 전일가 541,000 2026.04.23 10:11 기준 관련기사 다시 불어온 정책 바람에 풍력주 ‘꿈틀’...기회를 더 크게 살리려면 캐스퍼 일렉트릭, BYD·시트로엥 누르고 소형 전기차 1위 현대차, 축구게임 '탑 일레븐'과 '현대 넥스트 컵 투어' 는 오전 9시20분 현재 전일대비 2000원(1.18%) 오른 17만2000원, 기아 기아 close 증권정보 000270 KOSPI 현재가 161,300 전일대비 1,300 등락률 +0.81% 거래량 406,378 전일가 160,000 2026.04.23 10:11 기준 관련기사 기아, '밀라노 디자인 위크'서 EV 콘셉트카 전시 현대차·기아, 채용연계 교육으로 AI 엔지니어 양성 코스피, 사상 최고치로 마감…6400선 근접 는 500원(0.97%) 상승한 5만2300원,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close 증권정보 012330 KOSPI 현재가 454,000 전일대비 2,500 등락률 -0.55% 거래량 121,549 전일가 456,500 2026.04.23 10:11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하루 만에 사상 최고치 경신…6417.93 마감 [클릭 e종목]"현대모비스, AS가 지켜주는 실적…목표가 56만원" [주末머니]다가오는 휴머노이드 시대 ○○○을 주목하라 는 500원(0.22%) 뛴 23만1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4분기 실적 호조에 대한 기대감에 2거래일 연속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전망한 현대차의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8% 증가한 22조9910억원, 영업이익은 23.2% 증가한 2조320억원으로 각각 추정됐다. 기아차도 4분기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8.3% 늘어난 12조3620억원, 영업이익은 12.2% 증가한 6360억원으로 예상된다. 현대모비스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분기대비 17.1%, 20.7% 늘어난 9조9490억원, 8730억원으로 추정돼 실적호조가 기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달러강세에 따른 원화환산가치 상승과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한 미국 등 주요시장에서의 판매 확대가 실적성장세를 계속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이현수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상반기 1000원선을 위협받던 원ㆍ달러 환율이 1100원선으로 돌아오면서 해외법인 실적의 원화환산가치가 크게 올라갔고 최근 국제유가 급락이 미국 등 주요 자동차시장의 수요회복을 불러오고 있다"며 "현대ㆍ기아차가 지난해 연간 미국시장에서 130만대 이상을 판매해 연간 최다판매를 기록한만큼 올해도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같은 양호한 실적 전망에 힘입어 현대차 3인방 주가는 반등세를 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반면 추세적인 반등세를 기대하기에는 아직 악재들이 많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대내적으로는 현대차그룹 자체의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불안심리가 여전히 남아있고 대외적으로는 엔저현상이 장기화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주가 역시 작년 9월 한전부지 매입 이전 대비로 여전히 현대차는 21.10%, 기아차는 11.35%, 현대모비스는 17.20% 각각 빠진 수준이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기업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불안심리가 여전하며 현대차 주요 3사의 가치하락이 대주주에게 유리하다는 믿음이 남아있다"며 "일본 아베정권이 중의원 선거에서 압승한 이후 엔저가 장기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일본 자동차 기업들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돼 제한적 반등에 그칠 것"이라고 짚었다.
최원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작년말에 밝힌 배당확대 등 주주이익환원정책이 확실히 나타나기 전까지는 투자심리가 완전히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한동안 낙폭이 제한되며 완만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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