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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사 77%, "영어교육은 초등학교 진학후가 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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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1 담임 절반 이상 "초등학교 3학년이 적합"

[아시아경제 이윤주 기자] 영어교육을 시작하기에 가장 적합한 시기로 초등학교 1학년 교사의 77.4%가 '취학 이후'라고 응답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하 사교육걱정)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유은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함께 지난 9월 학부모와 교사 861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자녀의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취학 이후'를 영어교육의 적기(適期)로 판단하는 비율이 높아졌다. 만 5세 유아의 부모 중 가장 많은 29.1%가 영어교육을 시작하기에 '만 5세'가 가장 적합하다고 응답한 반면 초·중·고 학부모 집단 모두 영어교육 시작 시기로 '초등학교 1학년'이 적합하다(초 30.5%, 중 31.4%, 고 30.5%)고 응답했다.

교사 집단 중에는 유치원 교사·원장의 22.1%가 '초등학교 3학년'이 영어교육을 시작하는 데 적합하다고 응답했으며, 초등학교 1학년 담임교사의 경우 절반이 넘는 51.8%가 '초등학교 3학년'이 적합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이들 교사의 75%는 취학 전 영어교육에 반대한다고 대답했다.
<자료: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자료: 사교육걱정없는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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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사교육걱정은 "이미 자녀의 조기영어교육을 경험한 부모층에서는 어린 시기에 시작하는 영어교육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사교육걱정과 유 의원은 지난달 24일 '영유아 조기영어교육에 대한 인식·실태 분석 및 대안을 모색한다'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병민 서울대 영어교육학과 교수는 "조기영어교육의 효과는 근거가 없다"며 "조기영어를 비롯한 우리 사회 전반의 영어 열풍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교육에 대한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윤주 기자 sayyunj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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