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협박' 이지연 측 "다른 男과 교제, '몰아가기'…초반 일주일 겹쳐"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이병헌 협박녀' 모델 이지연(24)이 배우 이병헌(44)과 교제했다고 주장하던 당시 다른 남자친구가 있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이지연 측은 이에 대해 '몰아가기'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지연 측 변호인은 "검찰에서는 피고인(이지연)이 만나는 남자가 있었다고 하는데 피해자와 겹치는 것은 초반 일주일 정도"라며 "그 당시에는 피해자가 피고인을 쫓아다닐 때였다. 약간 시기가 겹치는 것을 그런 식으로 몰아가고 있다" 고 반박했다.
아울러 "피해자가 피고인을 처음 만났을 때 '나는 여자 가슴보다 엉덩이를 좋아한다'는 말을 했고 성관계를 암시하는 메시지를 보내는 등 지속적인 만남과 성관계를 요구했다"는 주장을 반복했다.
이에 고소인인 이병헌은 지난 11월24일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해 1차 공판에서 이지연 측이 주장한 자신과의 관계 등을 모두 부인했다. 이날 공판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3시간 이상 증인신문이 진행됐다.
앞서 김다희와 이지연은 지난 8월 A씨의 소개로 만난 이병헌과의 사석에서 촬영한 동영상을 빌미로 이병헌에게 50억원을 요구하며 협박했다. 이병헌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강남경찰서는 두 사람을 체포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현재 이병헌은 아내 이민정과 함께 미국에 체류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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