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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고용 승계 "약속 지킨다" 한화, 삼성 빅딜 TF팀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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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계·처우 등 구체적인 향후 운영방안 마련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한화그룹이 삼성그룹의 방산ㆍ화학 계열사 통합을 위한 전담팀을 가동하는 등 본격적인 인수 작업에 착수했다.
특히 삼성 계열사 직원들의 100% 고용 승계와 처우 유지를 약속하는 등 구체적인 향후 운영 방안을 공식 발표하며 합병 반대 움직임을 보이는 삼성 계열사 직원들 달래기에도 나섰다.

한화그룹은 15일 합병 이후 시너지 효과 극대화와 우수인재 보호 및 조속한 안정화 등을 위해 기계ㆍ방산부문과 유화부문으로 구분해 PMI(post-merger integration, 합병 후 통합) TF를 구성하고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PMI TF의 기계ㆍ방위산업 부문 팀장은 심경섭 ㈜한화 대표이사가, 유화부문 팀장은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이사가 각각 맡게 됐다. 김 대표는 이달 말 한화큐셀이 한화솔라원에 합병되면서 그룹 유화사업전략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겨 삼성 유화 부문 인수를 챙기게 됐다.
PMI는 인수 기업과 피인수 기업 간 서로 다른 조직 문화와 비즈니스 관행 등 경영 전반의 다양한 영역을 통합하기 위한 작업이다. 한화그룹은 PMI TF의 활동을 내년 상반기 중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특히 한화그룹은 이번 PMI TF 가동과 함께 삼성 계열사와의 구체적인 통합 방침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향후 합병되는 삼성테크윈, 삼성종합화학, 삼성탈레스, 삼성토탈 등 4곳 계열사 직원의 고용을 100% 승계하고, 정년과 급여 복리 등 처우를 현재 삼성그룹 소속일 때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4개 계열사를 완전히 독립적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근무조건의 변화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이번 인수합병으로 한화그룹으로 소속이 바뀌는 삼성 직원은 7300여 명이다.

또 사업과 관련 삼성테크윈이 보유 중인 CCTV, 영상처리, 정밀제어 등 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수사업에 대한 축소나 매각 계획은 전혀 고려치 않고 있다고 못 박았다. 또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에 대한 지원과 투자를 통해 석유화학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톱 5안에 진입할 것이라는 비전도 밝혔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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