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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 1조7000억원 소송에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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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證, 소송건수 85건·금액 5940억원으로 최고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증시 침체 장기화로 투자손실 등을 둘러싼 크고 작은 분쟁이 늘면서 증권사를 상대로 한 소송이 급증하고 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61개 증권사들의 소송 규모는 지난 9월말 현재 총 1조7625억원에 달했다. 이는 작년 보다 57.0%나 늘어난 수치다.
증권업 불황속에서 소송 금액이 해마다 늘면서 증권사들의 주름살도 깊어지고 있다. 지난 2012년 1조187억원이었던 소송 금액은 지난해 1조1227억원으로 늘었고 올들어 또다시 6000억원 이상 불어났다.

소송금액과 함께 건수도 크게 늘고 있다. 소송 건수(누적)는 지난 2012년 353건에서 지난해 395건으로 늘었고 올들어 9월까지 461건으로 증가했다.

소송금액이 가장 큰 곳은 유안타증권으로 5940억원에 달했다. 유안타증권은 총 85건의 소송 가운데 4건을 제외한 81건에 대해 피고로 소송을 벌이고 있다. 이는 대부분 지난해 동양사태로 인한 계열사 회사채 및 CP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소송을 당한 것이다.
도이치증권(1910억원), 하나대투증권(1100억원), 대우증권(873억원), 미래에셋증권(829억원), 우리투자증권(761억원) 등도 소송금액이 컸다. 도이치증권은 2010년 옵션만기 사태 때 코스피200 구성 종목 2조4424억원어치를 매도해 부당 이득을 취한 것과 관련해 소송을 당해 금액이 컸다.

소송 건수로는 유안타증권에 이어 KDB대우증권(43건)과 우리투자증권(30건),하나대투증권(27건) 등의 순이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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