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이재정교육감 "대학수능 이틀에 걸쳐 보자"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9시 등교와 상벌점제 폐지에 이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이틀에 걸쳐 보고, 시험도 오전 10부터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현행 수능은 오전 8시10분 입실해 8시40분부터 오후 5시까지 5교시로 나눠 하루에 모두 치러진다.

이 교육감은 25일 경기도 시흥지역 중ㆍ고생 100여명과 함께 한 '소망을 심고, 희망을 틔우는 이야기 한마당' 토크 콘서트에서 '9시 등교' 정책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을 듣던 중 대입수능 일정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이 같은 의견을 내놨다.
그는 "지난 13일 치러진 수능 때 날씨가 영하로 떨어지면서 수험생들이 긴장하고 추워서 떠는 모습을 보니까 시험시간을 10시로 늦추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10시에 시작해 점심시간도 2시간쯤 두면 좋을 것 같다"며 "시험이 늦게 끝나서 안 된다는 의견도 있는데 그럼 이틀 동안 시험을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 교육감은 9시등교 시행에 따라 수능시험시간(8시 10분 입실) 지침 개정을 교육부에 건의한 상태다.

이날 토크 콘서트에서 학생들은 ▲각종 평가 때문에 수업이 재미없다 ▲슈퍼마켓보다 저렴한 매점을 만들어 달라 ▲동아리가 잘되도록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달라 ▲강의식 수업이 아닌 토론식 수업이 됐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 교육감은 이에 대해 "학생들 스스로 교육적 대안과 방안을 마련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제시하는 대로 (정책을) 만들어 보겠다"고 답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학생들의 질문과 제안한 교육정책에 대해 이 교육감이 답변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식으로 2시간가량 진행됐다. 특히 각 교실에서 실시간 방송을 통해 온라인 참여가 이뤄졌다.

앞서 이 교육감은 지난 9월부터 9시 등교와 상벌점제 폐지를 도입했다. 동계 및 하계 방학 중간을 활용하는 분산학기제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