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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 황정민 "70대 연기, 몸 움직임까지 세밀히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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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 황정민 "70대 연기, 몸 움직임까지 세밀히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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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황정민이 70대 노인 연기의 어려움에 대해 고백했다.

황정민은 24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국제시장'(감독 윤제균)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70대 연기가 가장 힘들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황정민은 "20~30대는 내가 살아봤으니까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데 70대는 겪지 못해서 어려웠다. 또 몸의 움직임이나 서 있을 때의 자세, 생각 이런 것들이 중요했다"며 "정확하게 습득이 돼야만 20~30대가 관통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작년 가을에 촬영을 시작해서 12월 24일에 태국에서 끝났다. 고생은 아니고 정말 재밌고 행복하게 찍은 것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며 "인간이 단순해서 좋은거 같다. 힘든건 까먹고 좋은 것만 기억이 난다"고 덧붙이며 웃었다.

'국제시장'은 195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관통하며 살아온 아버지를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을 재조명하는 작품이다.
지난 2009년 '해운대'를 통해 1145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던 윤제균 감독이 5년 만에 메가폰을 잡았다.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정진영, 장영남, 라미란, 김슬기 등이 출연하며 오는 12월 17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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