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m 높이에서 떨어뜨리는 실험서 80% 확률로 파손 없어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코닝이 스마트폰용 강화 유리 '고릴라글라스4'를 발표했다. 기존 스마트폰 강화 유리 대비 2배 이상 강하고 1m 높이에서 떨어뜨리는 실험을 한 결과 최대 80%의 확률로 스크린이 파손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닝은 고릴라글라스4가 기존 알루미노실리케이트 유리 대비 2배 이상 파손 저항성이 높다고 밝혔다. 일상생활에서 종종 발생하는 낙하 등 충격에 유리가 잘 견디도록 기계적 내구성을 향상시킨 것이다.
코닝 연구진은 파손된 수백 대의 모바일 기기를 조사하고 파손된 유리를 분석해 실제 생활에서 파손이 일어나는 현상을 재현할 수 있는 새로운 낙하 테스트 방법을 개발했다.
제임스 스타이너 코닝 특수소재 수석부사장은 "지난 2007년 첫 선을 보인 고릴라글라스는 경쟁사 대비 탁월한 성능을 보여줬다"면서 "새로 출시된 고릴라글라스4는 모바일 기기 파손의 주요 원인인 충격에 대한 내구성을 대폭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고릴라글라스4는 코닝의 독자 기술인 퓨전 공법으로 생산됐다. 얇은 두께, 견고성, 광학적 투명성은 유지하면서도 낙하 충격에 대한 내구성을 대폭 강화했다. 고릴라글라스는 지금까지 40여개 이상의 모바일 기기 제조업체가 1395개의 제품에 사용한 바 있다.
지난 2007년 첫 고릴라글라스가 출시된 이후로는 약 30억대 이상의 기기에 장착됐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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