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버덕' 가고 '피카츄' 왔다…뜨거운 인기에 "압사사고 우려 행사취소"

피카츄 쇼타임[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쳐]

'러버덕' 가고 '피카츄' 왔다…뜨거운 인기에 "압사사고 우려 행사취소"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동대문에서 등장한 피카츄가 뜨거운 인기를 누렸다.

15일 오후 서울 동대문 DDP 야외광장에서는 '피카츄 쇼타임'이 열렸다. 이날 오후 2시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어울림광장 일대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총 10여 마리의 피카츄는 팬들을 위해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었다. 하지만 당초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몰려 행사는 취소됐다. 피카츄를 보기 위해 몰려든 관람객이 예상보다 많았기 때문이다. 행사를 찾은 시민들이 피카츄를 보기 위해 유구전시장을 밟는 모습도 눈에 띄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관계자는 "경찰 측에서 인파가 많아 압사사고를 우려해 이날 오후 3시, 5시 타임 행사를 취소하며 오늘은 오후 2시에 이어 오후 4시 행사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초 행사는 이날부터 16일 양일간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하루에 4회씩 진행되기로 계획했다.

'피카츄 쇼타임'은 올해 여름 일본 요코하마에서 시작됐다. 지난 8월 9일부터 17일까지 현지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무려 1000마리의 피카츄가 거리를 활보해 화제를 모았다. 이 행사는 포켓몬스터 극장판 영화가 개봉한 것을 축하하기 위해 열렸다.

피카츄 행사를 접한 네티즌들은 "피카츄, 인기 대단하다" "피카츄, 러버덕 가더니 피카츄 오네" "피카츄, 사람이 너무 많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