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성적 좋지 않은 학생은 대학가지 말고 배관공 돼라"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블룸버그미디어그룹의 창업자이자 뉴욕시장을 지낸 마이클 블룸버그가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은 대학 진학보다 배관공이 되는 게 낫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블룸버그는 이어 "자녀의 학업 성적이 아주 뛰어나지 않지만 사람 다루는 재주가 특별하다면 그 자녀에게 배관공이 최고의 직업일 수 있다"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금전을 쥘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배관공 아버지를 둔 직원의 사례를 들며 "그 아버지는 대학 근처에도 못 갔지만 직원 6명을 두고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며 "나는 꿈만 꾸는 골프장을 그는 자유롭게 돌아다닌다"고 말했다.
존스홉킨스대,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등 명문대학만 골라 나온 사회 지도층 인사인 블룸버그가 높은 학비로 고전하는 중산층에게 아직 기회가 열려 있다는 점을 알리고자 이런 발언을 한 것으로 CNN 방송은 풀이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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